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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 - 어려운 클래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조현영 지음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평점 :

개인적으로 클래식에 매료된 때는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 클래식 음악을 듣고 그 곡명과 작곡가를 적는 실기 시험을 위해 선생님이 뽑아주신 몇 곡을 따로 들으면서 시험 대비를 하던 것이 계기였다.
그때 이후로 음반도 사고 한국인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의 음반을 사서 듣고 또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최근에는 클래식 음방 방송을 듣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듣고 싶은 곡만 찾아 듣기도 하는데 그저 즐기는 수준이다.
그래서 'KBS 클래식FM 선정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전곡 삽입' 되어 있고 365곡의 음원을 QR 코드로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된 『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이 궁금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이제 클래식 좀 들어볼까 싶은 입문자도 만족할 만한 책이다. 특히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을 담아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곡명이나 작곡가는 몰라도 곡은 익숙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1월 1일의 <바흐: 프렐류드 1번 BWV.846>부터 시작해 12월 31일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중 <환희의 송가> >까지 실려 있다.
정규 교과과정을 거쳤다면 이름에서 낯설지 않을 작곡가가 많을 것이고 그 작품 관련한 에피소드도 함께 실려 있는데 해당 곡에 대한 작곡가의 특별한 애정이 담긴 경우 그와 관련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고 또 어떤 이유에서 작곡이 되었는가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도 들려준다.


우리말로 번역된 곡명 아래에는 원문으로 곡명이 표기 되어 있으며 찾아보기 번거롭지 않도록 바로 그 옆에 QR코드만 인식해도 곡을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좋다.
QR코드 아래에는 순위가 적혀 있는데 이게 바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순위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책의 뒤편에 부록으로 254위까지 순서가 잘 정리되어 있는데 순위가 동일하기도 하다보니 254위까지 되어 있다.
한 곡당 한 페이지가 할애되는데 곡 자체 대한 설명도 있기 때문에 음악을 들어보기 전에 해당 곡과 관련한 일화나 곡 설명을 먼저 읽어보면 감상에 좀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도 많았는데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이 전곡이 삽입되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현대지성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