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필사, 마음을 다잡는 논어의 문장들 - 하루 한 줄 논어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
오석태 지음 / 로그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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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고전이 고전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고전을 읽어보면 문학작품인 경우에는 시대와 배경만 다를 뿐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는 인간의 희노애락이 담겨져 있고 인문/철학서 같은 고전인 경우에는 삶의 지혜와 통찰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전 중에서 지금도 많이 읽히고 필독서처럼 여겨지는 고전을 꼽으라면 아마도 <논어>가 아닐까 싶다.



일반인이 원문 그대로를 읽기란 쉽지 않아서인지 원문을 해석하거나 그중에서도 좋은 문장들을 따로 발췌해서 출간된 도서들도 많은데 『영어 필사, 마음을 다잡는 논어의 문장들』의 경우에는 그중에서도 논어의 좋은 문장들을 영어로 만나볼 수 있고 이를 필사까지 해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영어로 번역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길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하루 한 문장이라 부담이 없다. 오히려 여백의 미가 느껴질 정도인데 왼쪽에 논어의 문장이 영문과 우리말로 병행해서 쓰여져 있고 오른쪽 페이지엔 라인으로 된 빈 공간이 있어서 필사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총 7 Chapter로 그 주제가 나눠져 있긴 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논어가 전하고자 했던 삶의 지혜가 담긴 문장들이라 딱히 구분짓지 않고 순차적으로 필사를 해보면 좋을것 같다.

매일 하나의 문장을 필사한다고 가정하면 총 77일을 필사할 수 있는 구성이며 한 Chapter의 마지막은 Summary라고 해서 앞서 나온 문장들이 2 페이지 가량에 걸쳐서 정리가 되어 있는 구성이다.

한 페이지에 한 문장이라 빈 페이지에 그 문장을 반복적으로 쓰며 논어의 지혜를 마음 속에 새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영어 문장 속 쓰인 영어 단어는 단어정리를 통해 뜻이 소개되고 특별히 좀더 자세한 설명이 곁들어진 단어의 경우에는 영어 문장이 있는 페이지 하단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필사와 영어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아울러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 아닌,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닌 나의 내면을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 논어의 지혜를 담은 책이기에 필사의 의미와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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