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책방 책방할머니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 책방 할머니가 되기까지, 100일의 기록
남미숙 지음 / 공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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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책방 운영일 것이다. 서점이라고 하면 뭔가 규모도 거창하고 큰 일 같아 보이지만 동네 책방 한번 운영해볼까 싶은 생각은 해봤을 거란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생각해보았던 일이지만 막상 준비과정이 쉽지도 않고 경제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하고 단순하게 책만 판매해서는 운영이 어려우며 여러 행사등을 함께 기획해야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저 로망으로만 간직하고 있다.

그런데 이 로망을 현실화시킨 분이 있다. 바로 '양평책방 책방할머니'라는 책방을 열고 운영 중인 동시에 그 이야기를 담아낸 『양평책방 책방할머니는 오늘도 행복합니다』의 저자이다.


책방 이름이 바로 '양평책방 책방할머니'이였던 것이다. 저자에겐 몇 가지 목표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그 목표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에서 42년간 일하다 정년퇴임을 했고 전원주택에 살고 싶고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싶은 마음과 여성이 혼자서도 여행을 하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머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 지금의 책방을 열어 운영하게 되었는데 가장 특이한 점은 전원주택에 위치한 이 책방은 예약제 그림책방이라는 것과 오롯이 여성 그리고 혼자만 올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사실 남자도 혼자 여행하기가 무서운 세상인데 여자는 오죽할까 싶으면서도 이런 곳이 있다고 하면 왠지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짜 안전한가 싶은 생각도 솔직히 들 것 같다. 그렇기에 이런 컨셉이 어떻게 생겨났고 현재는 어떻게 운영 중인지 상당히 궁금했다.


책에서는 이런 궁금증에 대해 그림책방 개업부터 운영 전반에 걸친 내용이 준비 시작인 오른 100일 전부터 해서 자세히 소개되는데 왜 여성 한 명만 손님일까 싶은 생각에 대한 답도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책을 보면서 우리 동네도 아니고 가깝다고도 할 순 없지만 예약제라고 하니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로썬 내가 이런 공간을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이 책을 통해 나의 로망이기도 했던 책방지기의 꿈을 현실화시킨 저자의 책방 공간이 궁금했고 단순히 그림책을 읽겠다는 생각보다는 쉼을 위한 공간으로서 이용하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관심있는 분들은 오전, 오후, 밤샘 머뭄 등의 시간별로 머물 수 있도록 예약이 가능해 보이니 적절한 타임을 고려해서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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