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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커피명가에서 진심으로 알려주는 카페 디저트
다구치 후미코.다구치 마모루 지음, 임지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9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도쿄 커피명가에서 진심으로 알려주는 카페 디저트』는 도쿄의 커피 명가로 알려진 '카페 바흐'가 알려주는 42가지의 디저트 레시피이다. 그동안 유명 카페나 레스토랑의 레시피가 소개된 바는 있었지만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커피 명가이기에 커피와 디저트의 궁합을 함께 소개한다는 점이다.
그러니깐 어떤 커피냐에 따라서, 그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을 디저트 레시피를 분류해 놓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좋은것 같다.


커피는 커피대로, 디저트는 디저트대로 둘의 조화가 이뤄낸 최상의 맛으로 커피 타임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해 커피 산지에 대한 정보는 물론 커피와 과자(이 책에서는 디저트가 아니라 과자로 통칭하고 있다)의 궁합을 알려주고 커피를 어느 정도로 로스팅 하느냐에 따른 과자와의 궁합도 각각 제시하고 있어서 굉장히 세심한 분류가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과자를 만들기 위한 테크닉을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만들 다양한 레시피들의 기초를 튼튼하게 해주고 시작한다.


본격적인 과자(디저트) 레시피로 넘어가면 커피의 종류(약배전/중배전/중강배전/강배전 커피)에 따라서 각각 어울리는 과자의 종류를 분류해 해당 과자를 만드는 레시피가 자세히 소개되는 형식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와 먹고 싶은 디저트를 먹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커피 명가가 알려주는 커피와 과자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둘의 맛을 더욱 높일 수 있을테니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세부적으로는 과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나오고 커피와의 궁합도 꼼꼼하게 알려주는데 BEST와 BETTER의 커피를 적어두었으니 참고하면 될 것이다.
레시피를 보면 재료와 밑준비를 먼저 알려주며 중요한 오븐 예열 온도가 중요한 포인트로 적혀 있다. 구체적인 조리 과정 역시 사진 이미지와 설명으로 자세히 소개되니 베이킹에 완전 초보가 아니라면 충분히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와 어울리는 과자를 만들어서 함께 먹는 게 우선적인 목표이겠지만 디저트 자체만 놓고 봐도 좋은 간식 내지는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해 보여서 상당히 활용도가 높은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