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학개론
공포학과 엮음 / 북오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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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예전에는 여름이 되면 납량특집이라고 해서 유독 미스터리/스릴러/괴담/공포/무서운 이야기 등을 소재로 한 영상매체가 많이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이 분야도 매니아가 있고 굳이 계절을 따지지 않아도 인기가 있다보니 이런 류의 무서운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나 영화 등도 특정 때를 가리지 않고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괴담학개론』 역시도 공포학과라는 저자의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제격인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12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공포학과로 이 책은 그 컬렉션을 종이책으로 펴냈다고 할 수 있는데 제목만 놓고 보면 공포를 배운다는 점이 흥미롭다.

영상으로 공포/괴담/무서운 이야기를 보는 것은 솔직히 무리다. 그래서 글로 쓰여진 이야기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책에서는 괴담 전문가 M교수가 수집했다는 무수한 괴담 중에서도 엄선한 20편의 괴담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되었던 것이다.



공포학과, 공포를 배운다, 수강한다는 설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1학기와 2학기에 걸쳐서 총 10교시에 달하는 목차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괴담이 펼쳐지는데 두께가 얇진 않지만 20편의 괴담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각각의 이야기는 그다지 길지 않게 진행된다.

원래 괴담이라는 것이 그러하듯 말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무섭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구구절절하게 펼쳐지는 이야기가 아니니 말이다.

사실 무당과 관련한 이야기는 아무리 밝은 이미지로 만들어도 무서운게 사실인데 그들이 귀신을 볼 수 있고 귀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고 때로는 빙의하기도 하기 때문인데 이 작품에서도 무당과 관련한 이야기가 있어서 무섭지만 흥미롭게 보았고 이외에도 다양한 귀신들(흔히 아는 물귀신부터 악귀는 물론 공포체험도 하는 흉가귀신도 있다)이 등장하고 어른들이 다녀오면 꼭 소금을 뿌리는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도 있다.

귀신도 있지만 악귀나 원혼도 있고 (절대적으로 마주치고 싶지는 않지만) 마주친다면 가장 무서울 것 같은 웃는다거나 춤추는 귀신도 있어서 일단 상황이나 장소 설정, 아니면 귀신의 존재만으로도 확실히 무서움을 보장하는 책이라 심신이 미약하신 분들이나 무서운 걸 보면 유독 오래 기억에 남는다하는 분들은 그저 호기심으로만 남겨두어야 할 책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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