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루 아워
폴라 호킨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장편소설 『블루 아워』는 『걸 온 더 트레인』으로 잘 알려진 폴라 호킨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심리스릴러 소설이다. 미스터리/스릴러 작품을 좋아하고 전작을 재미있게 읽은 분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질 작품이 아닐까 싶다.
버네사 채프먼이라는 예술가의 사후 전시회가 열린다. 그녀는 화가이기도 했고 도예가이기도 했는데 평소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한 그녀가 암으로 사망한 후 열린 전시회에서는 '분할 Ⅱ'라는 작품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작품을 감상한 한 법의인류학자가 작품에 쓰인 재료 중 하나인 동물뼈가 사람의 뼈인것 같다는 주장이 나오면서이다.

이 주장 자체도 상당히 충격적인데 더욱 논란이 되는 점은 죽은 버네사의 남편이 20년 전에 실종되었지만 여전히 그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죽은 화가의 다소 충격적인 오브제인가 아니면 실종된 남편일지도 모를 실제 인간의 뼈로 만든 살인의 증거인가....

결국 작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이상 버네사가 작품을 남긴 작품을 상속받은 재단에서는 이것을 조사할 수 밖에 없었고 이와 동시에 베커라는 큐레이터를 버네사가 죽기 전까지 살았던 에리스섬으로 보내서 뼈 분석과 동시에 진상을 파악하기로 한다.
그렇게 도착한 에리스섬은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썰물과 밀물 때에 따라 섬이 되기도 동시에 육지로 이동도 가능한 곳이였고 현재 이곳에는 버네사의 친구 그레이스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 친구라는 사람도 좀 수상하다.
그녀는 버네사의 유언집행자이기도 한데 버네사가 유언으로 자신의 작품을 페어번 재단에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작품과 자료를 계속해서 소유하며 내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베커의 목적은 진상을 조상하는 것과 함께 이 작품을 모두 받아내는 것이기도 한데 처음 섬을 찾을 당시의 계획과는 달리 사건이 흘러가면서 고립된 섬에 갇힌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전작인 『걸 온 더 트레인』이 대중적 성공을 이루면서 영화화되어 역시나 흥행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이 작품 역시 영화화 한다면 에리스 섬 분위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될 정도로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블루아워 #폴라호킨스 #문학동네 #리뷰어스클럽 #스릴러 #심리스릴러 #장편소설 #걸온더트레인작가 #서스펜스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