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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느슨한 기록 일지 - 꾸준함을 만드는 가벼운 끄적임의 힘
이다인(다이너리) 지음 / 청림Life / 2025년 7월
평점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학교를 다닐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기록을 했던 시기 같다. 특히 고등학교 때까지인 것 같은데 그때는 띄엄띄엄이지만 일기도 썼고 친구들과 교환일기도 나누고 좋은 시는 필사도 하고... 제법 기록을 했던것 같은데 그 모든 것들은 다 잃어버렸고 최근에는 그나마 하는 게 좋은 글귀 필사나 내일 할 일을 적는 체크리스트 아니면 구매해야 할 것을 적는 쇼핑 리스트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가볍게 끄적인다고 말하지만 꾸준하게 기록하는 힘의 중요성을 담아낸 이다인(다이너리) 작가의 『나의 느슨한 기록 일지』가 궁금했다.

특히 이 책은 어느 시점, 어떤 특정 내용을 담아낸 것이 아니라 ‘열두 달 기록 가이드’라는 말처럼 1월부터 12월에 이르기까지 보통 각 달마다 어떤 내용들을 기록하면 좋을지를 알려주는 책으로 이런 행동을 통해서 독자들은 일종의 1년 기록을 루틴화할 수 있는 것이다.
보통 연말연시 다이어리를 구매하면 초반에만 열심히 작성하고 뒤로 갈수록 엉성해지거나 거의 기록하지 않은 빈 공간이 많은데 저자가 알려주는 1년 기록 루틴을 배워둔다면 각 월마다 기록함으로써 1년을 뒤돌아보면 뭔가 충실하게 산 듯한 느낌이 들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자신에게 있어서 기록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주고 구체적으로 각 월마다 어떤 기록을 남기면 좋을지에 대한 노하우도 자세히 알려준다.
적고 싶은대로 적어도 되겠지만 이왕이면 기록한 것들이 나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내용이나 일종의 성장 기록의 발자취이길 바란다면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목표를 어떻게 세우고 그런 내용들은 또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지에 대해 조금씩 배워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한다.
8월의 중순을 넘긴 시점이지만 그래도 남은 2025년 갓생을 위해 기록의 힘을 길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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