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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의 지식 - 9가지 질문으로 읽는 숨겨진 세계
윤수용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유튜브로 인기를 얻은 경우 그 콘텐츠를 종이책으로 출간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시선 너머의 지식』도 그런 경우이다. 유튜브를 하지 않아 이런 채널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용두사미>라는 채널의 크리에이터분의 책으로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 등을 소개한다고 하는데 이 책은 그 일환으로서 채널에서 다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담아낸 것으로 총 9가지의 질문을 통해서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낸다.
덴마크, 미국, 일본, 프랑스, 아이슬란드 등을 비롯한 9개의 나라들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이어지는데 이들 사회의 구조부터 시작해서 역사와 문화는 물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지식들에 대한 또다른 관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느껴진다.
겉으로 보면 알 수 없을지도 모를 진실들, 그러나 여전히 그 나라에 남아있는 다소 불편한 진실들, 그런 진실의 이면을 이 책은 들여다보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얼마 전 아이슬란드에서 맥도날드가 사라진 이유를 역사적 배경과 함께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 나와서 좀 신기하기도 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는 가운데 원자재를 수입해서 쓸 수 밖에 없었던 아이슬란드에서 세계물가지수로 쓰이는 빅맥의 가격이 세계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던 과정이 보다 상세하게 전해져서 좋았던것 같다.
일본과 중국이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나라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본의 방송에 서양인이 등장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나 분명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중국이 물질주의와 충돌하는 이야기는 그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 같아 흥미롭다.
특히나 과거 중국이 값싼 노동력으로 물건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주목받았다면 지금은 사회주의이지만 그 어느 나라보다 자본주의의 물결이 거세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전 세계의 기업들이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글로벌 마켓이 되었다는 점에서 체제와 현실의 간극 내지는 이 변화 속 충돌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책은 이렇게 표면적으로 그 나라라고 하면 우리가 당연하게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벗어난 균열을 보여주고 왜 그런지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 나라들은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