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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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이런 편의점이 있다면 나도 가보고 싶어진다. 아니 편의점이 아니더라도 이런 공간이 있다면 누구라도 찾아가고 싶어질 것 같다. 2023~2025 최고 힐링 시리즈 4탄으로 돌아 온 감동소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의 작품 속 주요 배경인 편의점이 바로 그곳이다.

시리즈가 무려 4편이 출간되는 동안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35만 부를 돌파할 정도라면 그만큼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셈으로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질 정도이다. 특히나 이 편의점의 배경을 잘만 선택한다면 영상미도 인기에 한 몫 할 것 같고.



시리즈의 첫 편은 2023년 출간되었다. 작품에서는 편의점을 배경으로 직원들과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 그리고 새로운 시리즈가 출간될 때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지는데 아마도 각박한 세상 속 누군가의 문제가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이 자칫 오지랖일까 싶어 망설이게 되고 그만큼 타인에 대해 무관심 해지는 세상 속에서 이렇게 나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고 내가 고민하거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답답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주고자 하는 인물들의 콜라보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싶다.

특히 이번 4권에서는 좀더 묵직해진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텐데 모지항의 텐더니스 편의점을 배경으로 흥미롭게 펼쳐지는 이야기는 시바 점장에게 붙었다는 악귀를 쫓기 위한 와카(로 추정되는) 나의 이야기는 물론 텐더니스 방문이 처음인 인물도 나오는데 유리라는 인물이 더이상의 간섭없이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이곳에 정착하기로 결심을 하지만 쉽사리를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떻게 보면 진심 어린 관심이 필요했을지도 모를 유리의 모습이 모지항의 소식통이기도 한 빨강 할아버지를 필두로 치유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어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마이토라는 인물로 히어로가 되고 싶었지만 사실 꿈같은 이야기라 현실을 자각하게 되는 그가 여자친구와도 헤어진 뒤에 다카기를 통해서 인형 탈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험하게 되는 일을 그리고 있는데 자신이 그토록 되고 싶어했던 히어로의 꿈을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이루게 되는 이야기인 동시에 진정한 히어로의 의미를 깨닫게 되기도 하여 감동을 선사한다.

소설 전체가 다소 연작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등장인물들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감동 역시 더 크게 와닿는다는 점에서 아직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시리즈를 접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가급적이면 1권부터 정주행을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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