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1분 철학 관계수업
서정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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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철학이 의외로 우리의 일상생활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비록 TV로나마 인문학 강의를 듣거나 책을 통해 만날 때마다 철학자들의 사상 등을 현생과 관련하여 이야기할 때를 보면 마치 지금의 여러 문제들을 예견이라도 한 듯한, 그래서 너무나 잘 맞는 해답같은 메시지를 발견할 때가 많은데 그건 아마도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곳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비슷하다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런 철학이 이번에는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도 만화의 형식을 빌려와 1분 만에 인간관계를 정리해준다고 하니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쉬운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책은 실제로 지금도 아이들에게 인기인 학습 만화 같은 형식을 선보인다. 글자가 많지도 않고 그림이 상당수 차지하고 내용도 현학적이지 않게 말풍선 안에 쓰여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읽히며 공감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는 점에서 이런 방식을 활용한 시리즈 도서를 출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마주하게 되데 그때 겪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철학자들마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를 이 책은 잘 정리해두었고 프로타고라스부터 시작해 레비나스에 이르기까지 총 10명의 철학자들의 메시지가 소개된다.



10명의 철학자에는 시중의 철학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기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쇼펜하우어, 니체 등도 있고 앞서 언급한 다소 생소한 철학자도 존재한다.

하지만 각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유익한데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법'이라는 점이 의미있었다. 인간관계의 중심은 이는 '나를 방어하는 기술을 익히고, 그걸로 타인을 설득하는 법을 터득하게 했다'(p.17)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데 무려 기원전 5세기 경에도 이렇듯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기술이 중요시 되었던 것이다.

특히 제논의 경우에는 감정을 절제하며 이성적인 인간관계를 추구했는데 쾌락을 추구하기만 한다면 주변에 그런 사람들만 있기 마련이니 결국은 나 스스로에 대한 절제가 중요함을 의미할 것이다.

이렇듯 책을 보면 그 당시에도 유명했던 철학자일테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겠지만 지금에 견주어 보아도 전혀 시대에 뒤쳐진 말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적절한 메시지들이 많아서 책에 소개된 철학자들 이외에 더 많은 철학자들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 시리즈로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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