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을 지녔지만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변호사가 주인공이였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화제의 드라마였는데 출연진들의 연기력도 뛰어났지만 드라마 속 에피소드가 굉장히 흥미로워 더욱 몰입을 하며 보았던 기억도 난다.
그중에서도 일부 에피소드의 경우에는 실제로 있었던 법률 사건의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 이로 인해 그 에피소드가 수록되었던 에세이이자 소송 사례를 담은 책도 덩달아 인기였는데 바로 조우성 변호사가 쓴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이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이뤄져 있고 각각 ': PATHOS 삶과 태도에 관하여'와 'LOGOS 일과 선택에 관하여'가 그것이다.

이번에 만나 본 책은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PATHOS 삶과 태도에 관하여』으로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바로 알만한 형제 간의 상속 문제를 다룬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드라마에서도 그랬지만 거액을 보상금을 둘러싸고 형제간에 법적 다툼이 있는 가운데 형들이 동생에게서 재산을 빼앗다시피 하는 모습이 돈 앞에 사람이 이렇게나 탐욕적일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너무나 현실적인 에피소드구나 싶기도 했다.
무려 100억원의 보상금이 걸린 문제니 욕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겠지만 인면수심의 행태를 보이는 형들 앞에 그래도 동생은 아량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는 이야기라 드라마를 보면서도 드라마니 가능하겠지 싶었지만 지극히 실제에 기인한 에피소드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가끔 뉴스 등을 보면 마음으로는 억울한데 법이 왜 이래 싶은 경우가 많다. 우리 나라가 정한 법률에 그렇다니 피해자나 관련 당사자는 울며 겨자 먹기, 때로는 울화통이 터지다 못해 분노에 가까운 결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기도 한데 간혹 법이 하지 못한 인과응보에 가까운 천벌을 받기도 하는구나 싶은, 그래서 소위 말하는 정의구현이 이뤄졌다 싶은 경우도 있는데 이 책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들이 있었다.온 세상을 네트워크로 엮어 놓은 월드와이드웹(www)보다 더 무서운 하늘의 그물.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라고 생각하며 악행을 저지르고도 아무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하지만 하늘의 그물은 생각보다 촘촘한 모양이다.(p.147)
국립대학에서 발생한 뇌물사건에 연루된 피의자 윤 교수가 사건의 주범인 배 교수를 신고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배 교수 역시 윤 교수에 대한 그 어떤 면회도 도움도 주지 않고 모른 체 하는데 결국 이후 밝혀진 사실에서는 배 교수가 10중 추돌 사고로 동승자 중 오롯이 혼자만 죽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 사건을 보면 우리는 소위 밀하는 천벌을 떠올리게 된다. 시차는 있어도 오차는 없다는 인과응보, 윤 교수 역시 자신의 죄에 대한 정당한 죄값을 받았고 그 사건의 주범인 배 교수는 천벌을 받은 셈이니 자신을 모른 척했던 배 교수에 대한 윤 교수의 억울함 부분은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걸 보면 정말 죄짓고 살지 말아야 겠다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 흘리게 하면 자신에겐 그 보단 더한 결과가 돌아올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