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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 - 예술 거장들의 찬란했던 삶과 작품에 관한 기록
박은선 지음 / 빌리버튼 / 2025년 1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예술사에 있어서 거장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이다. 미술, 미술사, 미술 작품 그리고 예술가의 삶과 관련해서 조금은 특수한 주제로 접근하고 있는 예술서도 드물지 않게 만나볼 수 있지만 이렇게 뭔가 기본 같은 그러나 가장 무난하면서도 미술사와 미술 작품, 예술가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 좋은 책도 없을거라 생각한다.

책은 무려 선사시대의 예술부터 시작한다. 흔히 벽에 그린 낙서라고도 할 수 있는 그러나 이런 것들도 엄연히 예술로 인정받는 벽화부터 시작하는데 책은 이 내용과 관련해서 낙서가 예술이 될 수 있는 이유도 알려주는데 단순히 무용하거나 아무 생각이 없는 그림이 아니라 그 그림이 가지는 목적이나 그림 속에 그려진 것들이 갖는 의미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이후 고대의 대표적인 문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술사를 들여다보는데 이는 지금도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그곳으로 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미술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중세미술로 넘어오면 종교가 큰 영향을 미쳤던 시대의 미술부터 점차 문화의 부흥기라 불리는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 미술사로 넘어오는데 확실히 르네상스 시대는 화려하고 근대 미술은 우리에게 익숙한 예술가들이 대거 등장하는 시점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던 두 시대이다.

현대미술로 넘어오면 표현이 좀더 다채로워지고 이는 동시에 단순히 풍경이나 인물을 그리는 차원을 넘어 좀더 입체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예술이 아무리 표현의 자유, 다양성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난해하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의 세계는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친밀해지는데 이런 나의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듯이 책에서는 현대미술 편에서 더이상 미술관에 머물지 않는 예술가와 작품들,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미술 도구를 활용한 미술을 넘어서 기술이 미술에 접목 될때의 이야기, 또 현대미술에서 파격적이라는 표현과도 무관하지 않을 혁신성에 대한 부분도 언급을 하고 있는 책이여서 다방면으로 미술사와 그 시대의 대표적인 작품과 예술가의 삶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