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하 세트 - 전2권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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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섬뜩해지는 미스터리도 집필했지만 일상 미스터리 같은, 청춘 미스터리, 내지는 학원물 미스터리이자 일상 속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소시민 시리즈'나  '고전부 시리즈'로도 유명하다. 개인적으로는 두 시리즈 모두 재미있게 읽었고 다른 미스터리 소설들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에 만나 본 미스터리 소설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 하』는 일명 '소시민 시리즈'의 다섯 번째 단행본으로 상/하의 두 권으로 분절되어 있다. 

아마도 20년 만에 계절 한 정 디저트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작품이라 좀더 쓸 이야기가 많지 않았을까 싶고 다소 극적인 사건이 펼쳐지면서 과연 이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더욱 궁금해져서 상/하 권도 순식간에 읽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난 여름을 기점으로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더욱 친밀한 사이가 되고 이제 곧 입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둘은 하교길에 오른다. 그전에 오사나이가 먹고 싶어한 붕어빵을 사서 조금은 위험한 둑길을 걸어오던 중 고바토는 마주오는 차가 중앙선을 넘어 달려오는 것을 눈치채고 둘 모두 다칠 수 없기에 오사나이를 옆으로 밀치고 자신은 미쳐 피하지 못하는 사고를 당한다.

결국 혼수상태에 빠졌다 겨우 깨어나지만 뺑소니 사고에 범인에 대한 단서도 없는 가운데 자신도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결국 입시도 치룰 수 없게 된다. 이에 오사나이는 고마워하면서도 범인을 용서할 수 없다며 직접 찾아나서는데...

그런 가운데 고바토는 이 뺑소니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 삼 년 전에도 뺑소니 사고가 있었고 장소도 비슷한 지점이며 당시 그 범인을 찾아보겠다고 자신이 나섰던 기억이 난다. 

혼수상태일 때 들린 이 사고가 죗값이라는 누군가의 목소리와 당시 사고를 당했던 히사카라는 동급생을 둘러싼 의문까지 겹쳐지면서 고바토는 비록 침대 위에서 내려올 수 없고 몸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지만 3년 전과 지금 자신에게 일어난 뺑소니 교통사고의 진실을 추리하기 시작한다. 

봉봉 쇼콜라는 오사나이가 고바토 몰래 다녀가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건낸 것인데 과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추리 속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침대에 몸이 묶인 고바토지만 추리 실력만큼은 빛이 바래지지 않아 더욱 몰입해서 보게 될 작품일 것이다. 시리즈 전작들을 재미있게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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