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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자의 김치와 찬 -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사계절 집밥 레시피
배양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4년 12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가족들의 식사를 챙겨야 하는 경우라면 매끼니 반찬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매번 똑같은 반찬을 올리기도 어렵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반찬은 반찬이고 김치는 김치라, 김치는 필수로 여기다보니 간혹 반찬 가짓수에 넣지 않을 정도로 당연하게 올라와야 하는 찬의 종류이니 자연스레 가짓수와 종류에 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던 책이 바로 『배양자의 김치와 찬』이다. 책의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고급 한정식 코스 요리에 나옴직한 플레팅과 바탕이 멋스럽게 느껴져서 과연 책 속에는 어떤 음식이 있을지 더욱 기대되었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g/a/gazahbs/78oULgaGvvP5EgcU.jpeg)
책을 펼쳐보면 먼저 사계절 식재료에 대한 소개, 양념과 간 이야기가 실려 있다.
본격적인 레시피를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른 각 계절의 제철 식재료를 잘 활용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봄엔 쑥과 봄동을 활용한 김치를 만드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오는 식재료인 쑥으로 김치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신선했다. 김치라고 하면 왠지 번거롭지 않을까 싶지만 비주얼을 보면 일종의 무침 같은 느낌으로 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각 요리들은 주재료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영양학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든가 효능 등이 소개되어 건강도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료 부분을 살펴보면 기본 재료, 양념 재료 등으로 나눠서 자세히 소개하고 만드는 법도 순차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요즘 레시피북들이 조리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알려주는 것과는 달리 완성된 이미지 예만 나온다.
그런데 이 이미지를 보면 플레팅을 확실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길에 있는 쑥도 충분히 멋스러운 요리로 변신할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음식도 옷이 날개인 셈이다.
김치와 찬 레시피를 소개하는 책이지만 뭔가 평범하지 않은 고급스럽고 조금은 색다른 시도 같기도 하지만 동시에 비주얼적으로 맛있고 건강도 생각한 김치와 찬 레시피들이라 따라해보면 좋을것 같고 이중에는 보양식으로 먹어도 될 음식들도 있기 때문에 여기에 소개된 김치나 찬과 함께 만들어서 한 상 차림으로 준비하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