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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화의 비밀 - 건축과 예술의 만남, 그 안에 숨겨진 세계의 걸작들
캐서린 매코맥 지음, 김하니 옮김 / 아르카디아 / 2025년 1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정말 화려한 책이다. 그만큼 볼거리가 가득하며 판형이 큰 사이즈로 더욱 볼만한 책이 바로 『천장화의 비밀』이다. 책 속에는 총 4가지의 테마로 나뉜 천장화가 소개된다. 천장화가 그려진 건물 자체도 역사나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는 곳들이지만 천장화 하나만 놓고 봐도 그 천장화를 보기 위해 해당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지다.
표지부터가 압권이며 책을 펼치면 화려함과 경이로움을 넘어서는 예술 작품 그 자체인 다양한 천장화가 소개된다.

몇몇은 너무나 유명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은 완공 전이 건물의 조금은 특별한 천장화도 있다. 대체적으로 유럽의 천장화가 소개되는데 궁전이나 성당(교회 포함), 박물관 등이 주를 이룬다.
색채로 마법을 부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천장화는 건물의 웅장함과 만나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가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프랑스 파리의 팔레 가르니에가 눈길을 끈다. 특히 현재 오페라 극장으로 운영중인 팔레 가르니에의 천장화는 그림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알만한 샤갈의 작품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천장화가 단순히 아름을 위한 표현으로 그려진 것이 아니라 이는 설계와 건축을 통해 힘의 과시와 통제를 보여주는 부분이였다고도 한다.
총 40점의 천장화가 수록된 책이지만 천장화를 한 장에만 담아내지 않아서인지 굉장히 많은 천장화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천장화 전체 모습을 담은 사진도 있지만 부분부분을 세밀하게 담아내고 그 부분들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기 때문에 좋다.
또 천장화 하나에만 포커스를 맞춘게 아니라 건축물과 함께 담아 내어 웅장함을 보여 준다거나 건물 내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