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 - 다시 태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적인 대화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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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미국의 가장 인기있는 대통령의 아내인 퍼스트 레이디로서, 원조 패션 아이콘으로서, 이후 세계적인 부호와의 재혼으로 화려하고 주목받는 인생을 살았던 재클린. 그녀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만나 본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에서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우아한 지혜에 주목하며 그녀의 인생철학인 '상속자 정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서른 하나라는 젊은 나이에 존 F. 케네디의 당선으로 백악관의 안주인이 되었으나 불과 2년 후 자신의 눈앞에서 남편이 암살 당하는 것을 목격하면서도 품격을 잃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문득 그 영화를 보고 싶어지는 대목이기도 했다. 

인생에서 그보다 충격적인 일이 있을까 싶은 순간들 속에서도 그녀를 꿋꿋하게 바로 설 수 있게 해줬다는 상속자 정신을 이 책에서는 학생과 상속자의 대담 형식을 통해서 보여주는데 마치 인터뷰 하는 것 같은 형식은 확실히 읽기에도 편하고 마치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서 좀더 의미있게 다가왔던것 같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을 보고선 현실과 다소 동떨어지는 내용이지 않나 싶은 부분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현실이 지나치게 냉혹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그 어느 때보다 부와 권력으로 신분과 계급이 나눠지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는 수저계급론을 부정하라는 주장은 그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고 저자는 이를 상속자 정신과 빗대어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내용들은 결국 자신의 삶과 운명이 정해진 듯 보여도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내 운명을 내가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야 함을 이야기 한다. 이미 정해진 삶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자 했던 재클린의 상속자 정신을 통해서 우리 역시 내 인생의 주인 되어 주체적인 삶을 산다면 분명 자신의 삶 역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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