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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불안한 부모를 위한 2025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 - 국내 최대 교육 전문 채널 ‘교육대기자TV’가 선정한 초중등 핵심 트렌드
방종임.이만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징검다리 휴일이 있어도 빨간 날이 아니면 학교에 갔고 토요일도 갔다. 야자도 10시까지 했고. 그래서 요즘 아이들 학교 다니는 걸 보면 재량수업일도 있고 대체공휴일에 추석 연휴 개교기념일까지 겹치면 어떤 해는 일주일 가량 학교에 가지 않는다.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면서 학교 다니기 참 편해졌다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부모의 입장이 되어보니 아이들 학교 공부, 학교 시험만 잘해서는 될 일이 아니다. 수시로 수행평가가 있다. 특히나 고등학생이 되면 정말 많다. 이게 내신에도 반영되고 앞으로는 내신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면서 그와 함께 중요해진다고 하니 소홀히 할 수도 없다.
그래서 중학교때 공부 좀 하던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도 공부할 범위나 양도 많아지지만 수준도 중학교 때와는 차이가 나고 수행평가도 더 많아져서 내신 공부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누군가는 중학교 때까지 수능을 위한 기본적인 교과 학습을 해놓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한다고 말할정도니 말이다.
알려고 하면 끝이 없는 입시 정보, 더군다나 지금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아이들 이후로는 입시제도가 바뀌고 내년 고등학교 신입생이 되는 학생들은 내신등급도 달라져서 아이가 둘 이상이 그 갭 차이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어디 입시 컨설턴트라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참 좋겠지만 보통의 경우 쉽지 않기에 고민스럽기도 했는데 이번에 만나 본 『2025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는국내 최대 교육 전문 채널이라는 교육대기자TV가 알려주는 초중등을 아우르는 최신 교육 트렌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
이 시기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필독서로 읽어보면 좋을, 정말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교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대치동 사교육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치동까지 가서 교육할 수 없는 경우라도 요즘 사교육 분위기는 어떤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의대 입시 정원의 확대와 함께 가히 의대 광풍이 불고 있는 점도 다루고 있고 2028 대입 개편은 물론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야기도 다룬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라면 상상도 못했을 디지털 교과서의 전면 도입도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아이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를 둘러싼 부분도 다루고 있고 늘봄학교나 수능 이원화같은 교육 관련 키워드를 잘 다루고 있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런 용어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물론 그렇다면 이런 부분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도 알 수 있기에 정말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