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포레스트 - 별걸 다 요리하는 아저씨 버미네집 레시피북 1
이세희 지음 / 너와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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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먹방이 여전히 대세라지만 최근 방송된 요리 경연 대회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시금 쿡방이 화제다. 그래서인지 요리책에도 좀더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엉클 포레스트』는 '별걸 다 요리하는 아저씨'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 과연 어떤 요리 레시피들이 수록되어 있을지 더욱 궁금해지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요리 인플루언서 버미네집이라고 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저자에 대한 소개를 보면 요리를 하는 순간이 참으로 행복해 보인다는 점이다. 무려 12년간 몸담았던 직장생활을 은퇴할 정도로 자신이 더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 그 일을 하고 있는 저자의 삶이 용기 있다 싶으면서도 부럽기도 하다.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요리 레시피들, 그러나 따라하기에 많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 레시피들이 가득하다. 브런치 요리부터 시작해 아이들을 위한 레시피, 조금은 특별한 밥 레시피, 간편한 식사는 물론 영양 주스까지 다양하다. 그러니 상황에 맞게 레시피를 골라서 만들어 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 유용한 레시피북이다. 

요리는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비주얼도 중요하다. 저자가 요리 인플루언서여서 그런지 만들어진 요리를 담아낸 사진을 보면 실제 레스토랑에서 팔아도 될 것 같은 비주얼이라 만들어 보고 싶어지고 만들어서 사진으로 찍어두고 싶어진다. 

특히 책의 내지를 일반적으로 하얀색으로 통일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색지를 활용해서 그 요리와의 색감 조화를 잘 이루도록 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나 완성된 모습이 상당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도록 책을 만든 것도 괜찮은것 같다. 
각 요리들은 완성된 이미지부터 시작해 재료, 조리 과정이 나오는데 이 조리 과정 역시 페이지 구성을 좀더 여유롭게 배치를 하고 그 과정을 사진으로 잘 담아내는데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한 것도 좋지만 요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볼 수 있어서 만들 때 내가 잘 만들고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것 같아서 좋았다. 

중간중간 영화 이야기도 나오고 요리의 팁 같은 내용도 나오며 여러 요리를 한 상 차림으로 차려낸 모습도 나오는데 책에 소개된 레시피를 잘 구성해서 홈파티나 특별한 날 상차림으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메뉴 구성이 괜찮았던 요리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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