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키즈에겐 무도멤버들의 심리 분석으로 너무나 유명했던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가 선보이는 두 번째 시대예보 책, 『시대예보: 호명사회』이다. 첫 번재 도서에서는 '핵개인의 시대'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호명사회'인데 첫 번째 주제와는 달리 이게 무슨 의미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곧 이어진 설명을 통해서 핵개인의 시대 속에서 서로의 이름을 호명하는, 그래서 자신의 이름을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여기에는 자립과 함께 연대를 통한 생존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고개가 끄덕여진다.시대를 빠르게 예측한다는 것은 많은 부분에서 중요한데 이는 결국 전략 수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는 존립과 수익 창출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핵개인의 시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현상, 일종의 신드롬 등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그런 가운데에도 생존을 위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일차적으로는 자립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불확실과 불안녕의 시대에 살아남는다는 것이 일생일대의 과제가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은 그저 기분탓 만을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예측도 힘든 시대 예보를 통한 일종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고 저자는 8가지의 현상 속에서도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들을 말하고 있다. 불안정의 시대에 어떤 직업이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우리는 자신의 일생을 안정되게 할 수 있을까를 들여다보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이 책은 결국 나라는 존재가 내 이름을 갖고 경쟁력을 갖춘 독립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1인 창작자, 그리고 극소화라고 말한다. 핵개인의 시대가 결국 이런 사회 현상을 가져온 것이다.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내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어떤 기준으로 봐야 하는지, 그리고 구체적인 자립의 도구를 만들고 이런 핵개인의 시대이자 극소화의 시대 속에서 연대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끈끈하고 확고한 연대가 아닌 느슨한 연대를 주장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증거주의라와 호모 아르티장이라는 장인 정신을 주장하고 있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언뜻 보면 과장적 표현이 아닌가 싶지만 가만히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정말 시대를 잘 관찰하고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예보하고 있는 책이구나 싶게 만든다.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도 분명 대단하다 싶었지만 두 번째 시대예보가 더 와닿는 책이였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시대, 불안녕과 불예측의 시대, 그럼에도 시대를 예보하고 있는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의 책으로 자신의 안녕한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