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외국어든지 모국어를 배울 때처럼 배우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암기가 아니라 자연스레 그 언어에 노출되어 많이 듣고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심지어 말도 안되는 외계어 같은 소리를 하다가 점차 한 글자, 한 단어 그 다음에 짧은 문장으로 나아가 결국엔 말하기(회화)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가르치겠다고 영어 유치원을 보내기도 하는데 이미 성인이 된 경우라면 이 또한 쉽지 않은데 이럴 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적어도 단어를 많이 안다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설령 말을 못해도 중요한 단어를 말할 수 있다면 조금의 소통을 될 수 있고 어떤 언어든 단어의 조합으로 말이 되니 말이다.
일본어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단어의 경우에는 그래도 혼자서 읽고 암기할 수 있도록 요즘은 자료라든가 기기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일단 독학자에 맞춰서 30일을 기준으로 일본어의 기초 단어 600개를 암기할 수 있도록 제작된 『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단어장』은 스프링 제본이라 단어장을 넘기면서 암기하고 공부해야 하는 학습자들의 편의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기초 단어 600개에 일본어 필수 단어 1,700개를 함께 실어서 일본어 학습에 필요한 가장 기본이 되고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단어를 독학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로 독학자를 위한 학습 플래너가 제시되는데 공부 순서(MP3 듣기?→단어 암기?→예문 빈칸 채우기?→단어암기 동영상)도 함께 알려주니 이를 참고해서 총 30일 동안 정해진 분량대로 학습하면 좋을 것이다. 학습한 날짜 체크도 가능한데 총 3회독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일본어 단어는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다. 시작 페이지는 그림 이미지와 함께 단어가 나오고 다음 장부터는 단어가 잘 정리되어 있는데 읽을 수 있도록 히라가나 표시가 되어 있으니 기본적으로 일본어 글자를 공부하고 학습하면 좋을것 같다.
각 단어에는 숫자가 적혀 있고 그 숫자 아래에는 총 3회 반복을 체크할 수 있는 빈칸이 표시되어 있고 단어의 뜻이 우리말로 적혀 있다. 또 해당 단어가 일본어능력시험 몇 급에 나오는지 표기되어 있고 해당 단어를 사용한 예문도 적혀 있으니 함께 보면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테마에 포함된 단어 외에도 플러스 단어가 추가로 소개되고 미니 테스트를 통해서 배운 내용을 스스로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마지막 Day30에는 왕초보 필수 한자가 수록되어 있는데 일본 역시 우리나라처럼 한자가 문자에서 빼놓을 수 없이 많이 쓰이고 있다.
우리와 달리 약자로 쓰는 한자가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자 공부를 한 사람들이라면 설령 읽는 법은 몰라도 그 의미는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쓰는 한자 공부를 좀 해둔 사람은 일본어 단어 공부에서 좀더 우위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본 중의 기본, 핵심적인 일본어 단어를 모아 둔 단어장이기 때문에 일본어 자격 시험은 물론 일본어 회화를 목적으로 하는 공부에서도 필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