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나는 맥락 영어
이길영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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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뱃속에서부터 영어 방송을 들려주거나 태어난 이후에는 영어 유치원이나 아예 영어권 국가로 조기유학을 떠나는 사례가 많았던 것이다. 

환경을 아예 영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곳으로 만들면, 좋든 싫든 영어만 사용해야 하니 늘겠거니 하는 마음에서일텐데 현실적으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가정은 또 흔치 않으니 그속에서도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번에 만나 본 『감칠맛 나는 맥락 영어』는 제목처럼 비록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마치 그러한 상황을 경험한 것처럼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을 담아내고 있다.
흔히 우리가 어떤 글을 읽을 때 문맥의 흐름을 파악해서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내야 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딱 그런 맥락 속 영어의 의미를 파악해서 진정으로 어떤 뉘앙스인지를 알게 해준다.

이런 표현들은 확실히 정형화된 회화책에서는 보기 힘들수도 있을것 같다. 오히려 슬랭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극히 현재적인 표현들, 아니면 구어체의 표현들이라고 봐야 할 것인데 우리 역시 모국어인 한국어를 말할 때 뉴스를 전달하는 아나운서가 또박또박 육하원칙에 의해 말하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감정이나 상황 등을 고려해서 편안하게 이야기 하는 것처럼 이 책에는 그런 표현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실용적이면서도 상당히 현실적인 표현들이라 매일 몇 가지씩은 꼭 외우겠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보고 암기하고 실제로 조금씩 써본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책에서는 저자가 그런 표현들을 듣거나 그와 관련한 대화를 하게 된 상황이 제시되어 이 책으로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그때의 상황을 연상해볼 수 있어서 그 의미를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타이틀로 나온 표현은 그렇게 많은건 아닐 수도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여러 영어 표현들까지 학습한다면 실질적으로 제법 많은 표현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칼럼을 읽는 기분으로 영어 공부를 해나가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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