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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평점 :
나이가 들면서 그 사람의 품경이 드러나는 것들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말과 행동이다. 행동도 그렇지만 소위 입만 열면 깬다는 말처럼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람도 상스럽게 말하거나 무식함을 느끼게 하는 경우 그 사람의 전체 이미지는 물론 심각한 수준인 경우에는 신뢰도까지 떨어지고 나아가 인생을 도대체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기에 『말의 품격』이란 책이 궁금했는데 이번에 만나보게 된 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이며 무려 19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언어의 온도』의 이기주 작가님의 인문서라고 한다.
흔히들 사람의 귀가 두 개이고 입이 하나인 이유가 듣기를 두 배로 하라는 의미라고들 하고, 말을 많이 해서 얻는 것보다 잃는게 더 많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우리는 상대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말하기 보다는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듣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총 4장에 걸쳐서 각 장마다 6개의 키워드를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때로는 침묵이 왜 말보다 중요한지, 그리고 시선과 반응은 어떻게 하는지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느 한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이야기들이 나를 품격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담아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아 정말 '주옥'같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두고두고 말의 품격을 높이고 나아가 나의 품격을 드높이는 방법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