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서의 인기가 지금처럼 높았을 때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요즘 서점가를 보면 몇몇 철학자들의 각종 도서는 물론 다양한 철학서들이 눈길을 끈다. 유명 철학자들의 말들을 모은 책에서부터 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정리한 책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왜 철학서를 찾는 것이며 철학은 어떤 쓸모를 가진 것일까?『철학의 쓸모』는 바로 그런 물음에 답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전히 통하는 메시지가 분명 있다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그 당위성으로서 우리의 삶을 치유하는 방법을 철학에서 찾고자 한다. 삶을 치유한다는 것은 결국 어떤 식으로든 아픔 내지는 고통이 있다는 말이기도 한데 책에서는 이를 '고통'이라는 키워드로 접근하고 그 고통을 좀더 세분화해서 육체, 영혼, 사회, 그 외의 고통들로 나누고 있다. 꽤나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성 있는 고통들이라 철학의 실용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 생각한다. 어떤 문제(이 책의 표현이라면 고통일 것이다)에 대한 처방전을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에서 가져와 제시한다는 점도 흥미로운데 결국 어느 한 철학자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철학자들의 다양한 철학 사상, 특히나 그들이 중요하게 언급하고자 했던 핵심 철학 사상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일거란 생각이 들어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다. 정신과 육체, 나 개인에서 사회로 확장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답 같은 이야기들이라 읽어보기에 좋고 덧붙여 나오는 '흥미로운 고통들'에서 언급된 고통들 역시 상당히 현실성 있는 문제들이 실려 있기에 제목처럼 철학의 존재 이유와 필요성을 잘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면서 요구되는 언행의 품격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품격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인문학적 소양이 함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오랜 세월에 걸쳐 이어져 온 지혜이기도 한 철학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왜 철학서를 읽어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