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10주년 개정증보판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9월

의도치 않은 순간, 의도치 않은 순간을 계기로 우리는 자신의 지난 온 삶을 돌이켜 보면 앞으로의 삶에 대해 계획하기도 하고 때로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아 제2의 인생을 살거나 아니면 더 나은 삶을 향해 정진하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을 꼽자면 지금도 빠지지 않을것 같은 오프라 윈프리 역시 그러하다. 우리나라에 케이블 채널이 다각화되면서 외국의 드라마나 토크쇼 등이 방영 붐이 일었을 때 보게 된 프로그램이 바로 <오프라 윈프리 쇼>이다.

당시 그녀의 토크쇼에는 이미 너무나 유명했는데 그녀 자신의 삶이 온갖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셀럽을 넘어 부자가 되었다는 점, 오피니언 리더라는 점도 맞물려 영향력은 상당했고 지금도 그렇다. 

그런 오프라 윈프리도 누군가의 질문에서 또다시 자신의 인생의 전환기 내지는 황금기를 가져올 수 있구나 싶어 성공하는 사람은 역시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그런 오프라 윈프리의 자전적 에세이로 어느 날 진 시스켈이라는 영화 평론가로부터 받은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했고 출간된 책이 어느 덧 출간 10주년을 기념한 증보판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는데 개정증보판은 서문도 달라졌지만 ‘마음 씀(Caring)’이라는 에세이 원고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들은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우리가 고려해야 할 아홉 가지이다. 그 구체적인 키워드를 살펴보면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 마음 씀으로 각종 SNS의 발달로 그 어느때보다 타인과의 접근성이 높아진 요즘이지만 정작 그런 이유로 타인의 삶과의 비교가 가능해져 오히려 더 불행함을 느낀다는 요즘 오프라 윈프리는 이 책을 통해서 나의 가치가 타인에 의해 결정되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사랑하고 정진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녀 스스로가 자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성공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이미 오프라 윈프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기에 이 책에 담긴 메시지들이 그 어떤 책들보다 진실성있게 와닿는지도 모르겠다. 이미 그녀가 산증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 인간이, 한 여성이 겪을 수 있는 온갖 일들을 겪었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지금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텐데 이 책에는 그런 오프라 윈프리의 노하우라고도 할 수 있는 9가지의 키워드를 만나볼 수 있기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메시지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