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좋아서 - 정원을 가꾸며 나를 가꿉니다
더초록 홍진영 지음 / 앵글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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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았던 주거형태를 돌이켜 보면 단독주택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의 삶이 가장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적인 이유일텐데 그래도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마당있는 집, 조그마한 텃밭이나 과실수를 심고 싶다는 말 그대로 현실 무시형 로망에 가까운 바람 때문이라 간혹 아파트에서도 초록초록한 삶을 사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 싶어서 더 눈여겨 보게 되고 아예 주택에 살면서 초록 가득한 삶을 가꾸며 사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어떤 삶일까 궁금해서 챙겨보게 되는것 같다.

『초록이 좋아서』는 바로 그런 의미에서 보게 된 책이다. 제목부터가 뭔가 나의 로망을 현실화시킨 분인것 같아 더욱 기대되었던게 사실이다.


무언가를 가꾸고 키운다는 것은 그만큼의 정성이 필요하고 부지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가드닝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다고 생각되며 식물집사를 넘어 가드너나 다름없는 저자의 이야기가 간접적으로나마 힐링 되어주었던것 같다. 

저자 역시 도시에서 살았던 때가 있었고 이후 도시를 떠나서 지은 주택 덕분에 정원이 생겼다고 말하는데 그 빈공간을 채우자는 생각으로 들었던 삽이 시간이 흘러 지금에까지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말이 쉽지 그동안의 노고가 느껴지기도 한다. 

삽질에서 시작된 것이 지금이 정원 유튜버의 삶이라고 한다. 가드닝 일상을 업로드 하신 것 같다. 유튜브를 안하니 이렇게 또 관심있는 유튜버님을 알아간다. 7년이라는 시간동안 영상을 편집해서 업로드 하며 힘들지만 재미와 감동도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가드닝에 대한 자부심 뿐만 아니라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아 무언가에 열중하고 꾸준히 하는 모습이 참 멋지게 느껴지기도 한다. 

비록 저자와 같은 가드닝 수준의 초록이 가득한 삶은 현재로썬 불가능하고 앞으로도 만약 이런 공간이 주어졌을 때 감히 나는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이렇게나마 책으로, 가끔은 영상으로도 볼 수 있게 된 것이 참 좋은 기회였다 싶게도 초록초록한 삶을 덕분에 눈으로 맛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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