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사건편 2 - 벗겼다, 세상을 뒤흔든 결정적 순간들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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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방송도 상당히 인기가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매 회차마다 챙겨보는 건 아니지만 간혹 TV 채널을 바꾸나 보게 되면 채널고정으로 끝까지 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 <한국사 편>과 함께 역사를 재미있게 그러나 좀더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TV로 방송되었던 내용들이 책으로도 출간되었고 책 역시도 그만큼 인기였는데 이번에 만나 본 『벌거벗은 세계사 : 사건편 2』는 2022년에 출간되었던 사건편 1에 이은 도서로 책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 자체도 여러 주제로 내용을 분류했고 이렇게 분류된 내용도 방송 회차가 더해지는 것처럼 권수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1권을 읽었다면 역시나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으로 그리스 의 민주주의를 시작으로 테러에 대한 이야기까지 총 10개의 사건이 소개된다. 


방송을 본 사람들이라면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고 세계사를 복습하는 기분으로 읽어봐도 좋을것 같다. 반대로 만약 아직 방송을 보지 못한 경우라면 책을 통해  세계사 속 10가지의 의미있는 사건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실 하나의 사건이지만 그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보면 정말 많은 인물들이 연결되어 있고 동시에 그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후의 역사적 흐름까지 알아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간혹 보다보면 의외의 인물이 해당 사건에서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사실 근대사를 보면 히틀러는 정말 왠만한 전쟁사에는 거의 대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싶을 정도로 여러모로 연결되어 있다. 

그중 미술 시간에 피카소의 유명 작품으로 게르니카를 배웠는데 당시 스페인 내전 정도의 참상을 그렸다는 정도만 알았는데 이후 세계사를 보면서 알게 된 내용은 정말 수박 겉핧기 식으로 배우고 넘어갔구나 싶었다. 

이외에도 민주주의의 시초 같은 그리스에 대한 이야기나 여전히 사회/문화적으로 뿌리 깊은 인식으로 남아 있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에 대한 이야기나 방송에서 보았던 쑹씨 세 자매 이야기는 다시 봐도 흥미롭다. 

한 나라의 역사를 송두리째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들의 존재가 아니였다면 중국의 현대사 그리고 지금의 중국은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쑹씨 세 자매 이야기는 역사에서 만약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대표적인 내용이였던것 같다. 

세계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 더욱이 한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거나 아예 그 흐름을 바꿔버린 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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