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노부인이 던진 네 가지 인생 질문
테사 란다우 지음, 송경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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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결국 행복하기 위해 힘든 하루하루를 견디고 열심히 생활한다. 누군가는 그 행복이 물질적인 것에서 온다고 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정신적인 편안함과 쉼에서 온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것이 정답이라곤 말하고 싶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살아보니 삶의 정답은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고 그 사람의 살아온 삶을 우리가 다 모르기에 그 사람이 왜 그런 목표를 추구하는지도 알 수 없다. 설령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사회적, 도덕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비난할 수 없는게 사실이고 비난해서도 안되는 일이다. 

그런데 최근 나의 경우를 보면 마음의 편안함을 얻고 싶다. 먼 미래의 행복보다 현재의 작은 행복을 조금씩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삶을 열심히 살고 싶지만 그건 오롯이 나를 위한 삶으로,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고 싶다. 


그렇기에 어떻게 하면 그런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레 책으로 이어지고 어쩌면 『숲속 노부인이 던진 네 가지 인생 질문』을 보고 싶었던 이유도 이러한 데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참 열심히 사셨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 현대인들의 삶을 고스란히 살아온 사람이기도 하다. 대학을 다니고 졸업 후에는 취업을 하고 육아를 병행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번아웃 그리고 스트레스. 

요즘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문제이다. 결국 그녀는 퇴사를 하고 자신이 정신적 아픔과 힘듦을 치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펴냈고 찬찬히 읽다보면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바쁜 나날들 속에서도 우리가 내면의 행복을 잃지 않을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숲속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한 노부인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녀가 들려주는 인생에 대한 질문, 그 질문을 통해 내 삶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는 순간들이 잘 나와 있다. 

살면서 누구라도 스스로에게 던져보아야 할 질문들이다. 오히려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마도 젊은이들이 이런 조언을 얻을만한 존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책에 의지하고자 함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마치 인생을 어떤 자세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라 더욱 의미있었던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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