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썸의 집밥 예찬 - 매일의 건강 집밥이 불러온 놀라운 일상의 기적
홀썸모먼트 지음 / 다산라이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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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동안 단연코 화제는 집밥에 대한 것이였다. 유명 요리사분들이나 관련 종사자분들은 물론 일반인, 연예인들에 이르기까지 집밥 레시피를 담은 책을 출간할 정도였는데 가장 좋은 점은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재료 역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맛도 맛이지만 건강을 생각한 레시피들이 많이 소개되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 만나보게 된 『홀썸의 집밥 예찬』은 조금은 특별한 사연에서 집밥에 신경을 쓰게 된 저자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불안과 걱정으로 무기력과 우울감에 힘들어하던 저자는 아이가 태어난 뒤에서 불안이 심해졌지만 장이 약했던 남편과 예민한 기질의 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먹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후 먹거리 연구나 관련 수업 수료 등으로 나아갔으며 건강한 집밥에 신경을 쓰기했고 이 책에는 그 결과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저자는 자신이 어둠에서 벗어났다고 말하는데 소중한 이를 위해 집밥을 만들었던 시간들이 결국 자신도 그렇게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가 먹는 것들이 우리를 있게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오늘 하루, 한 끼 한 끼를 대충 먹고 만다는 생각은 할 수 없을것 같다.


책에서는 건강한 집밥을 위한 준비 단계로써 조리도구, 팬트리에 있을 재료들, 각종 허브와 향신료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매일 집밥을 만든다고 했을 때 현실적으로 너무 부담스럽다 싶을 사람들을 위한 쉽고 간편한 집밥 만들기 노하우도 알려준다.

여기에 재료 중심의 집밥 레시피를 소개함으로써 해당 재료에 특화된 집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고 건강을 위해 먹었으면 싶지만 사실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채소를 이용한 집밥도 알려준다. 채소만이 아닌 채소가 풍부한 레시피라는 점이 좋다.

그리고 건강을 좀더 신경 쓴 염증을 줄이는 집밥의 경우에는 환자식까지는 아니지만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비주얼이나 맛도 신경쓰고 있다는 점에서 한 끼 정도는 해봄직한 레시피라는 생각이 들고 진심으로 자신과 가족을 생각하며 만드는 집밥, 집밥을 만들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공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저자의 소신도 엿볼 수 있었던 요리책이나 에세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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