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 따라 하다 보면 돈이 쌓이는 친환경 소비 라이프
최다혜.이준수 지음, 구희 그림 / 미래의창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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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내가 이 정도 한다고 환경보호을 보호하고 나아가 지구 생태계 파괴를 조금이라도 늦추는데 도움이 될까 싶다가고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싶은 마음에 오늘도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열심히고 텀블러를 사용하고 되도록이면 자연상태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 제품을 구매하려 애쓰고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것들에서 친환경이 쉽지 않구나 싶고 그동안 참 편리하게 살았구나 싶은 생각도 하게 되는데 가끔 환경 다큐를 볼 때마다 이러다가는 우리 아이들 세대까지 갈 것도 없이 우리 세대가 수명이 길어진다면 당장 해를 더할수록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한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를 몸소 경험하게 되겠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라는 제목부터 뭔가 사명감이 넘쳐보이기까지 한 이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이 책의 가족들은 무조건 사지 말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마치 자린고비처럼 모든 걸 아끼는 것이 아니라 지구도 지키면서 살림살이도 가능하고 돈도 세이브하는 말 그대로 기후 위기 시대의 짠테크 실천 가이드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일석삼조인가? 뭐든 적당히가 쉽지 않고 또 그렇게 하면 뭔가 열심히 하는게 아닌 흉내만 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자는 지극히 인간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지구 살리기 방법을 알려주는데 그속에는 4인 가족들의 살림, 돈,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본인들 스스로는 물론 자녀들에게도 환경 친화적 교육을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부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친환경 라이프를 어떤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는지를 자신들의 삶을 통해서 보여주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줄이고 무엇을 사용하고 무엇으로 대체하고 어떻게 생활함으로써 통장 잔고는 쌓이고 지구는 지키는지를 알려주는 이야기는 충분히 해볼만한 내용들이라 관심있게 보게 된다. 

그리고 집안에서의 친환경 라이프를 넘어 집 밖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 조금은 돈이 더 들지라도 친환경을 위해 지출할 수 있는 타당한 비용으로 생각하는 그 마인드가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야기들도 있다. 

나의 편리함을 줄여 세상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 싶고 또 그 자체로 쉽지 않은 내용들도 분명 있지만 한편으로 마음을 먹고 실천하고자 한다면 우리 모두 그리고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친환경 라이프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실천할 수 없다면 조금씩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생활을 실천해 환경도 살리고 잔고도 채우는 색다른 짠테크 실천 가이드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보면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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