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1~3부 세트 - 전3권 (2024 리뉴얼)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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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계획하고 집필하기까지 왜 9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는지 3권의 책을 펼쳐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작품이다. 이미 출간되었던 작품이지만 새로운 옷을 입고 개정판으로 돌아 온 『신』은 1권 『우리는 신』, 2권 『신들의 숨결』, 3권 『신들의 신비』까지 이어지는데 주인공인 미카엘 팽송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미카엘은 과거 평범한 인간으로 살았지만 죽은 후 천사가 되었고 이후 144명의 신 후보생이 된다. 파란만장한 삶이구나 싶지만 그 시작은 아직 하지도 않았다. 신 후보생이 된 것을 알기도 전에 살해 장면을 목격하고 그 살신자가 신 후보생들 중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신 후보생과 각기 다른 종족들이 운명공동체처럼 여러 경쟁(게임)을 거쳐야 하고 만약 그 게임에서 져서 탈락이라고 하게 되면 종족 또한 위기에 처한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게임이 거듭될수록 신 후보생들 사이에서의 갈등 또한 커지고 미카엘은 올림포스 산으로 향해 그에게 주어진 의문을 풀려고 한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문제가 생기고 그는 결국 태초에 그의 모습이였을 인간이 되어 18호 지구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의 삶 또한 만만치 않은 상태였다. 

문득 작품을 읽으면서 이것은 인류사인가 아니면 문명사인가 싶은 생각,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인류의 역사 속 문명이 어떻게 발전하고 종교가 생겨나는지와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미카엘과 다른 이들의 행보를 통해 우주와 지구, 다양한 존재의 출현을 둘러싼 철학적인 접근으로 문학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심도있는 스토리를 선보여 많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다양한 사실들을 그대로 믿으며 배우고 살았던 나 역시도 베르베르식 접근법을 통해서 문명, 민족, 인간과 신들 사이의 관계성과 긴밀성을 만나며 색다른 관점으로 이런 내용들을 생각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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