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야 산다 - WWW 월드와이드웹소설 공모전 대상작
김찬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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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야 산다』는 WWW 월드와이드웹소설 공모전 대상작이자 웹소설 공모전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그리고 책을 읽어보면 정말 기발하다 싶기도 하고 지구 종말이라는 흔하디흔한 소재를 이렇게도 풀어낼 수 있구나 싶어 그 기발한 발상에 놀라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무려 심사위원 만장일치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공부해야 산다』는 지구의 종말이 얼마남지 않은 시간, 생존을 위해 나라마다 생존자의 수가 할당이 되는데 한국에 배당이 된 인원수는 딱 108명이다. 그러니 이 108명 안에 들어야 지구 대종말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108명을 선정할 것인가? 한국에서는 공부이다. 일종의 생존 벙커에 갈 수 있는 인원을 선발하기 위해 공부와 외모, 운동능력이라는 분야로 나눠서 선발을 하게 되는데 주인공 김수석도 시험에 응시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름에는 걸맞지 않게 수석은 시험에 실패한다. 그런 그가 놀랍게도 이 기억을 안고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다시 한번 시험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과연 김수석은 이번에는 시험에 통과해 생존자에 들 수 있을까?

 

생존의 순간까지 공부와 시험이 중요시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가히 시험공화국이라는 한국 사회를 고스란히 보여주는것 같다. 우스개소리로 한국사람이 피곤한 이유가 온 연령대를 거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생존을 위해서이다보니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다. 합격=생존이니 말이다.

 

생존을 위해 시험을 합격해야 하는 김수석이 목숨까지 위협받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야기는 단순한 구도를 넘어서는 스릴리의 장르도 선보이는데 이런 걸 보면 소재나 내용 등의 면에서 진정한 K-스릴러 작품이 아닐까 싶고 특히나 웹드라마화가 확정된 작품이라고 하는만큼 영상화해도 충분히 매력있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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