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정원 (타샤 튜더 코티지 가든 에디션)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 윌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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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오래 전 타샤 튜더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 본 바 있다. 전원생활을 교본 같은 삶이랄까.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식물을 키워보고픈 마음이 들게도 했던 분이다. 전원 풍경 속에서 자급자족하는 삶, 그것이 상당히 여유로워 보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부지런한 삶이였겠다 싶다.

 

그림도 그리시는데 이는 멋이 아닌 일종의 생계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솔직하면서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나름의 자부심이 있는 분이다. 지금은 별세하시고 생존해 있진 않지만 책으로나마 다시 만나 본 타샤 할머니의 삶은 여전히 이런 삶을 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타샤 튜더의 삶을 담은 책은 총 다섯 권으로 현재까지는 2권이 출간되었고 이후 나머지 3권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참고로 이번 개정판은 코티지 가든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된 책이라고 한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꿈꿔봤을, 실제로도 어쩌면 타샤 할머니의 정원 가꾸기는 전세계의 많은 분들에게 영감을 주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다양한 꽃과 나무 속 아름다운 전원 생활을 살았던 타샤 할머니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한데 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걸 다 가꿨을까 싶어 놀라게도 되고 전반적으로 식물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거니와 사랑이 넘치기에 가능한 일이지 싶다.

 


이런 멋진 풍경 속에 나무집을 짓고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살고 있고, 동물을 키우는 타샤에게 가족들이 찾아와서 머물기도 하는데 그들에게 있어서 타샤의 집은 일상에서 벗어난 환상적인 공간이자 마음의 쉼터 같은 곳이 아니였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책에서는 타샤의 정원에 흐르는 사계절의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고 책에서는 타샤의 지극히 평범한듯 특별한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책의 말미에는 그녀의 삶이 연표로 정리되어 있는데 그녀는 칼데콧 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런 삶을 살기 시작한 것은 무려 56세에 이르러서라니 대단하다 싶어진다. 

 

감히 엄두도 나지 않는 삶이지만 책을 통해서 오랜만에 만나보는 타샤의 삶과 그녀가 사랑한 정원을 봄으로써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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