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걸, 배드 블러드 -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2 여고생 핍 시리즈
홀리 잭슨 지음, 고상숙 옮김 / 북레시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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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바로 『굿 걸, 배드 블러드』이다. 트루 크라임 속편이기도 한 이 작품은 최종적으로 3권까지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전작을 읽으신 분들은 최종작이 국내에 출간되기 전에 미리 읽어두면 좋을것 같다. 

 

1편을 통해 해결했던 살인사건으로 핍이 유명세를 타게 되지만 그녀는 그 유명세에 기대지 않고 원래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탐정 역할을 이제 그만 하려고 하지만 세상은 그녀를 그대로 두지 않으려는 듯 또다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과거의 사건으로 희생되었던 사람들에 대한 추도식 과정에서 제이미 레이놀즈라는 인물이 실종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찰이 그의 실종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서 결국 평범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핍의 선택은 다시금 사건을 수사하는 쪽으로 기울게 된다. 

 

아무리 실종 사건이 많이 접수가 된다고 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찰의 자세를 보면 인력 부족 때문이라는 말도 이해가 되고 또 한편으로는 단순 가출이였다가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어떤 사건에 휘말린 경우라면 초동 수사가 전혀 되지 않은 상황일텐데 나중에 어쩌려고 저러나 싶은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다.

 

 

아마도 핍은 이런 상황때문에 또다시 탐정마냥 수사를 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공권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경찰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핍이 그들의 일을 대신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사회고발적 성격을 띄고 있기도 하다. 

 

결국 핍이 수사를 시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리틀 킬턴에 숨겨진 비밀까지 드러나면서 이는 핍 자신도 위험에 빠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핍이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줌으로써 참 많은 것을 생각이 들게 한다.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 유명세에도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주관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려는 의지와 근성 등을 보면 충분히 소녀 탐정으로서의 자질도 돋보이고 이는 영상화하기에도 참 좋은 소재라는 생각이 들어 대단원의 막이라고 할 수 있는 3권이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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