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1천 권으로 끝내는 영어 읽기 독립 - 딱 3년, ‘헬로’밖에 모르던 아이가 해리포터를 원서로 읽기까지
황현민.강은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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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가 광풍이다 싶을 정도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간간이 엄마표 영어 학습법을 다룬 책들은 소개된다. 그만큼 관심이 식진 않았다는 말이고 지금도 엄마들에게 있어서 우리 아이도 해볼까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화두라는 것은 알만하다. 하지만 예전만큼 광풍이 풀지 않는 건 그것이 실질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 꾸준히 아이와 뭔가를 하기엔 일단 엄마들이 아이 곁에 그렇게 여유롭지 않을수도 있다. 학교 시험이 급하니 당장 가시적인 효과가 없어 보이는 이 커리큘럼을 따르는 것도 쉽지 않다. 

 

이렇듯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그럼에도 많은 부모들이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큼은 변치 않을 것이기에 그런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들은 찾아보면 분명 있고 이번에 소개할 『영어책 1천 권으로 끝내는 영어 읽기 독립』 이라는 책 역시도 엄마표 영어를 표방하며 ‘영어 귀가 열리고, 영어 말문이 터지고, 영어책 다독까지 가능해진다!’는 모토로 파닉스부터 시작해 소설책에 이르기까지 영어 읽기 독립 0~5단계 로드맵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딱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헬로’밖에 모르던 아이를 해리포터를 원서로 읽을 수 있게 된데에는 어떤 비법이 있었을까? 이 책의 저자를 보면 황현민 저자는 본인이 대학원에서 영어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영어 교육계에서 무려 15년을 아이들을 지도해오고 있으며 강은미 저자는 남편의 유학으로 미국에서 살 기회가 있었던 사실 등의 일반 가정과는 다른 영어 학습의 이점으로 작용할 환경적 요인이 갖춰져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분명 이것이 도움이 되긴 했겠지만 아이가 마냥 처음부터 잘하진 않았고 영어를 잘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두 사람이 자신들의 자녀를 통해 검증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가기도 한다.

 

엄마표 영어의 성공 사례부터 왜 영어책 1천 권 읽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자세한 5STEP 로드맵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Q&A 등으로 본격적인 학습에 앞선 워밍업을 하고 있다.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학습을 시작해야 하니 이 부분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앞으로의 학습 로드맵 실천 시 도움이 될 것이다.  

 

 

이후에는 3차에 걸친 영어 읽기 독립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1차는 STEP 0 ~ STEP 2까지로 STEP 0에서는 준비운동의 일환으로 읽기 전 듣기부터 시작한다. STEP 1에서는 알파벳과 파닉스를 읽히는 시간을 가지며 STEP 2에서는 초급 리더스 읽기가 진행된다.

 

2주차 영어 읽기 독립은 STEP 3 ~STEP 4로서 중/고급 리더스 읽기를 시작으로 챕터북 읽기까지의 학습이 진행되며 마지막 3주차 영어 읽기 독립인 STEP 5에서는 대망의 소설책 읽기를 하게 되는 구성이다. 

 

각 주차별, 그리고 각 STEP별로 이 단계를 통해 영어 읽기 실력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인지를 알려주고 그렇게 하기 위한 구체적인 학습 진행방법이나 커리쿨럼과 팁이 제공되고 각 STEP에서 엄마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들도 따로 정리를 해두었기 때문에 책 전체가 커리큘럼이자 학습 지도서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또 해당 STEP에서 아이를 학습시킬 때 어떤 부분에 주의를 해야 하고 어떤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알려주기 때문에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면서 자칫 제대로된 방법을 몰라 좌절하게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엄마로 하여금 어떤 방향으로 아이 학습 지도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상당히 유익하게 느껴진다. 

 

중간중간 학습에 활용하면 좋을 사이트 등도 알려주고 '영어책 1천여 권 추천 목록(부록 1)'이 책의 말미에 STEP별로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좋고 '역대 뉴베리 상 수상작 목록(부록 2)' 역시 정리되어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가이드라인과 커리큘, 팁이 체계적으로 꼼꼼하게 이 한 권의 책안에 잘 정리되어 있다. 그러니 엄마와 아이는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이에 따라 학습한다면 ‘영어 귀가 열리고, 영어 말문이 터지고, 영어책 다독까지 가능해진다!’는 말도 충분히 실현가능한 일로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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