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빠진 로맨스
베스 올리리 지음, 박지선 옮김 / 모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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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미스터리 작품 『내가 빠진 로맨스』는 이미 출간 직후 19개국에 판권을 계약했고 소니 제작사 TV 영상화가 확정된 작품이라고 한다. 확실히 영상화했을 때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 여자가 한 남자에게 바람을 맞는다니...?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일까? 이쯤되면 과연 이 남자는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만행을 저지르는 것일까 싶은 궁금증이 생긴다.

 

시오반, 미란다, 제인이라는 여성. 그녀들은 각각 밸런타인데이에 데이트 약속이 되어 있지만 모두 바람맞는다. 그것도 조지프 카터라는 남자로부터. 조지프가 세 여자와 만나는 것을 보면 이보다 더 파렴치한이 없다. 

 

 

시오반과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 미란다와는 꽤나 진지한 만남을 갖는 것 같지만 제인과는 아직 완전히 연애를 한다고는 말하긴 뭣하지만 분명 상대가 오해할만한 일종의 연애 직전 단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남자가 도대체 왜 이런 행동하는지가 재차 궁금해지고 양다리를 넘어 다중연애를 하는 파렴치한 아닌가 싶기도 하다. 작품은 바로 이 조지프의 정체, 그의 목적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로맨틱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무려 세 여자가 빠지게 만든 조지프라는 남자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싶게 만들고 이 남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싶은 생각에 시오반, 미란다, 제인이 끊임없이 풀어놓는 이야기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 바로 『내가 빠진 로맨스』이다. 

 

세 여자와 동시에 로맨스에 빠지고 결정적인 순간에 바람을 맞히는 남자, 이 경우 그 성별이 바뀐 여자라 해도 최악 중의 최악인 로맨스 대상일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조지프라는 남자는 비열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고 이 로맨스가 마냥 슬프거나 비극적이지 않다는 점도 아마 이 작품의 매력일 것이며 과연 이 로맨스의 끝에 세 여자가 얻게 될 것은 무엇인지, 조지프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작품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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