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이혼 시키기
이화열 지음 / 앤의서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당히 독특하고 그 이상으로 궁금해지게 만드는 제목의 책이라 만나보고 싶었던, 『서재 이혼 시키기』 . 에세이 장르라는 것을 알고 제목을 다시 보면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지 더욱 궁금해진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서재 결혼 시키기(저자, 앤 페디먼)』라는 책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작가는 각기 다른 분이다. 서재의 결혼과 이혼에 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자신과 남편의 서재(책)를 합치는 것, 그리고 그 합쳐진 서재(책)를 분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집에는 나의 책이 압도적으로 많다. 나만의 방식으로 책을 정리하고 그중에는 배우자의 공간도 있지만 미안할 정도로 나에 비해 좁은게 사실이다. 그래서 딱히 분리할 수준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작가님과 남편분은 책이 얼마나 있길래 하는 궁금증과 어떤 책을 가지고 있을까하는 궁금증 등 여러가지 물음표가 떠오른다. 

 

 

그런데 책을 보면 작가님의 기준에서 서재를 이혼시킨다는 것은 의외의 관점으로 제시된다. 닮고자 하는 마음에서 합쳤던 서재는 그 과정에서 다름이라는 포인트를 간과했다고 표현하며 무엇보다도 개인의 욕망과 자아를 인식하고 인정함으로써 독립과 진정한 자아찾기의 과정이 될 수 있다고도 말한다. 

 

단절이 아닌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것에서 오는 인생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였다. 

 

책은 이렇듯 작가님의 결혼 후 일상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서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잃지 않는 것, 그속에서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이가 어른이 되어 가며 진정한 독립체로 자라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로도 전개된다. 

 

나아가 자기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진정한 행복(추구)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야기로 나아가는데 각 주제들만 놓고보면 상당히 심오한 이야기라 에세이 장르라고 하기엔 다소 부담스럽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작가님의 글이 상당히 매력적이라 할만큼 잘 읽힌다.

 

확실히 무언가 어떤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것 같기도 하고 그것이 지나치거나 엉뚱함으로 비춰지지 않고 공감을 자아낼만한 관점과 표현이라는 점이 참 좋았던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