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30주년 기념판)
토니 로빈스 지음, 홍석윤 옮김 / 넥서스BIZ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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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마치 대학 전공서적을 떠올리게 할 정도의 두께다. 하드커버에 페이지 수만해도 784쪽으로 소위 말하는 벽돌책이다. 게다가 이 책은 판형이 B5 정도 크기라 보통의 책 사이즈로 만든다면 1000페이지도 거뜬히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무시무시한 책이다. 

 

읽기도 전에 압도당할것 같은 책이지만 책을 펼쳐보면 생각은 달라진다. 왜 이 책이 빌 클린턴, 마이클 잭슨, 휴 잭맨을 비롯해 오프라 윈프리 같은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의 멘토가 쓴 책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곤 이런 귀한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어마어마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책은 어느 페이지 하나 버릴 게 없을 정도로, 정말 구태의연하다고 말해도 어쩔 수 없는 주옥같은 글귀들이 가득해서 '자기계발서의 바이블', '자기계발서의 끝판왕'이라는 말도 절로 이해가 될 정도이다.

 

사실 국내의 여러 작가님들도 에세이를 빙자한, 때로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동화를 빙자한, 그러나 내용을 놓고보면 마음을 단련하고 의지를 북돋우며 나아가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자기계발서라고 불러도 좋을 책들을 많이 출간하고 나 역시도 그런 장르의 도서들을 많이 만나보았지만 이 책은 단연코 말하건데 그 모든 이야기들이 총망라해서 수록되어 있으며 동시에 아주 쉬운 말로서 쓰여져 있기 때문에 술술 익히면서도 정신적 자극을 주어 행동의 변화를 촉구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계발을 넘어 자기 경영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스스로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늘 고민하고 발전할 수 있어야 할텐데 이 책은 흥미롭게도 그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 안에 '잠든 거인'인 셈이다. 

 

저자가 말하는 이 '거인'이란 우리 모두의 내부에 잠재해 있기 때문에 이를 깨워 자신의 삶을 확실히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이 질적 향상으로의 변화를 영구적으로 이끌 수 있는 존재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거인을 어떻게 하면 깨울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성공을 향한 삶을 위해 프로그램화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연설가인 동시에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변화심리학의 권위자이기도 한 저자는 이미 40년 이상의 관련 강연과 세미나 경험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정수와도 같은 산물이기에 2023년을 3달 가량 남기고 내년부터 달라지겠다는 자기위안적인 자기 합리화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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