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박자 느려도 좋은 포르투갈
권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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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왠지 스페인 여행을 갈때 같이 가 보면 좋을 여행지라는 생각이 컸었다. 그러나 포르투갈만을 소개한 여행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착각이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과거 해상무역시절의 찬란함과 영광이 지금까지 남아있진 않는게 사실이지만 포르투갈은 수도인 리스본은 리스본만큼이나(어쩌면 더) 물론 매력적인 포르투를 비롯해 정말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반 박자 느려도 좋은 포르투갈』는 그런 포르투갈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포르투갈 여행 에세이북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인 권호영 작가님은 『대체 조지아에 뭐가 있는데요?』를 통해서 다소 생소한 조지아에 대한 매력을 제대로 소개해주셨다는 점에서 이 책 역시 너무나 기대되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포르투갈의 도시들도 제법 많다. Porto, Coimbra, Costa Nova, Aveiro, Obidos, Palmela, Lisbon, Sintra, Albufeira, Sagres, Lagos이다. 특히 여행의 포문을 여는 Porto는 정말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여타의 유럽국가들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고 그 유명한 렐루서점은 더욱 Porto라는 도시를 기대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여행 도서를 보면 미술관이나 박물관들도 관심이 가지만 그 도시의 거리 풍경과 도서관이나 서점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이 책에서는 Porto의 렐루서점과 Coimbra의 조아니나 도서관, Lisbon의 레르 데바가르 서점을 가보고 싶어진다. 특히 조아니나 도서관의 경우에는 도서관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곳이라 Coimbra 자체가 낯설었는데 포르투갈 여행을 가게 된다면 두 번째로 들리고 싶은 곳이 되었다.

 

 

Sintra의 경우에는 원래는 수도원이였지만 개조를 해서 왕실 가족의 여름철 별궁으로 사용했다는 페나 성이 눈길을 끄는데 성의 외부 건축양식이나 문양도 참 멋지지만 왕궁의 외벽 색이 노랗게 칠해져 있는 점이 참 특색있다.

 

총 11곳의 도시가 소개되어 있는 책에는 해당 도시의 관광명소를 비롯해 관광정보, 맛집 정보, 체험하면 좋을 포르투갈이나 그 지역의 문화 등도 잘 담아내고 있으면서 도시의 아름다운 장소와 풍경들의 사진까지 상당히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만날 수 있는 정보 위주의 가이드북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면서도 명소들 위주로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이곳들을 중심으로 여행 정보 가이드북을 참고해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해도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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