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이야기·복식 - 동화·소설 속 복식을 명화와 일러스트로 만나는
STUDIO JORNE 지음, 윤진아 감수 / 성안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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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영화나 드라마 또는 소설 등을 보면서 스토리에 매료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아마도 그 당시의 문화나 예술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인테리어나 다양한 소품들 그리고 의상을 포함한 복식과 헤어 등에도 관심이 갈 것이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 귀족이나 왕족의 경우 옷이나 신발 등이 참 예쁘다 못해 화려하고 또 일반인들이라 할지라도 지금보다는 과거의 생활사를 보면서 이런 부분들에 관심을 갖기도 하는데 『원작, 이야기, 복식』은 그런 부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될 것이다. 

 

 

동화와 소설에 등장하는 복식들을 명화와 일러스트로 담아내고 있는데 확실히 명화를 보면 인물들의 복식과 헤어에도 눈길을 가기에 이런 내용에 잘 맞는 자료이며 일러스트는 마치 어릴 때 가지고 놀았던 종이인형의 옷 갈아입히기를 떠올리게 하면서 명화와는 또다르게 좀더 디테일하고도 옷, 장식품, 신발 등으로 잘 분류된 내용으로 볼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복식을 고증하듯 일러스트로 그려놓은 페이지는 읽어 본 작품일 경우나 드라마나 영화로 본 경우에는 그 인물이 움직일 때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양장본에 초콜릿 색 커버에 금색으로 표현된 그림과 글자들을 보고 있으면 상당히 고급스럽게 느껴질 정도인데 책의 내용과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동화와 소설은 10개 작품으로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책에서는 여러 시대의 복식사를 여자와 남자로 나눠서 상당히 많은 컷으로 두 페이지에 걸쳐서 담아낸 코너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볼거리 가득한 책이다. 

 

또 10개 작품에 대한 원작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의상, 구두, 헤어 등과 관련한 복식 이야기, 주요 인물 소개, 초판이나 그 즈음의 삽화도 만나볼 수 있고 줄거리까지 소개되기 때문에 흥미로운 책이다. 

 

작품 속에 등장했던 복식을 일러스트로 그려낸 페이지를 보면 각 의상의 부분들이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지를 작품의 구절까지 의상이 그려진 페이지에 함께 담고 있는데 이 부분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사극에서 보는 그 시대의 각종 의상들과 신발, 장신구와 헤어 등도 이렇게 역사서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고증해 만들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글에서 이렇게 실물이 가능한 상태로 표현해낸 저자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고 보면 볼수록 정말 멋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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