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월천족

나의 꿈 월천족 - 나는 한 달에 1천만 원 월세로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정일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6월

젊은 나이에 돈을 바짝 벌어서 일찍 은퇴하는 파이어족도 있지만 길어진 기대수명과 높은 물가상승을 생각하면 과연 이런 경우가 얼마나 가능할까 싶은 다소 회의적인 생각도 든다. 독신이나 부부 둘 만 있다면 어느 정도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자녀라도 있다면 이는 더욱 힘들어질 것 같고 한편으로는 파이어족이라고 해도 자가는 있어야 가능할테고 또다른 월급쟁이는 아니더라도 수익원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다. 

그러니 이런 걱정과 부담은 자연스레 월급쟁이만으로는 현실적으로 내 집 마련조차 힘들어진 시대에 '월천족'이라는 말은 '나의 꿈'이 아니라 '모두의 꿈'이지 않을까? 부모로부터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을만한 상황이 아닌 다음에야 일반인이라면 월천이라는 돈이 상당히 큰 금액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월천족이 마냥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나의 꿈 월천족』의 저자는 과연 어떤 방법을 알려줄까? 실제로 이 책의 저자 자신이 월천족이 되었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진다. 

무려 18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지만 이후 사업 실패로 힘들었고 결국 배수의 진을 치다시피한 상황 속에서 부동산 투자에 승부수를 던졌다고 하니 새삼 한국에서는 부동산 투자가 답인가 싶어진다. 

워낙에 관련 법규도 많고 변화도 많고 또 세금 관련 문제도 있다보니 부동산 투자 해볼까 싶지만 자본금이 없는 경우라든가 관련 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섣불리 진입하기도 힘든게 부동산 투자시장이고 한편으로는 이미 포화상태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더욱 주춤하게 만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테크의 수단으로서 부동산 투자를 언급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설령 나도 해봐야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방법이 있다는 차원에서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막연하게 관심만 가지고 있던 분들이라면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바꾼 다가구주택 투자를 시작으로 한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재테크 노하우, 현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방법, 나아가 제한적인 월급에서 벗어나 월천족이 되는 방법을 담아낸 이 책은 그냥 운이 좋았다고 하기엔 저자의 무수한 노력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정도를 하니 소위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겠구나 싶어, 역시 공짜는 없으며 부단한 노력의 댓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열심히 사니 가능한 일인 것이다. 솔직히 투자에 소심한 1인으로서 저자처럼 대범하게 그리고 이렇게나 활동적으로 할 자신은 없지만 이번을 기회로 다양한 재테크 수단 중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고 도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