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큐레이션 - 나를 위한 맞춤 제주 여행지 320
이솔.선장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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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감소했다는 이야기를 뉴스에 본 적이 있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분명 있을 것이고 그런 분들에게 있어서 제주를 취향에 맞춰 여행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 여행 큐레이션』은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큐레이션이라고 하면 자연스레 큐레이터가 떠오르는데 이 책은 바로 그 큐레이션을 생각하면 된다.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하는 역할을 제주 여행에 접목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큐레이션 서비스가 제공되는 분야는 제주의 관광명소를 비롯해 맛집, 카페, 숙소 등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토탈 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이 관광 명소 역시도 어떤 곳을 더 좋아한다거나 누구와 같이 가서 어떤 곳을 보고 싶다거나 하는 식의 어떤 목적이 있다면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제주를 지도 상에서 구역별로 나눠서 각 구역에선 어떤 관광 명소가 있는지를 보여주고 이어 제주를 대표하는 10개의 키워드를 통해 제주만의 매력을 미리보기처럼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미리 알고 가면 좋을 제주만의 특별한 이야기도 알려주며 제주의 매력적인 작은 마을들이 소개되기도 한다. 

 


본격적인 제주 여행에서는 총 4 개의 테마로 제주를 만나볼 수 있는데 가장 먼저 우리가 제주를 여행하는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를 자연(제주의 품)이 소개되며 이어서 공간(제주의 멋),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거나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장소들과 맛을 소개하는 음식(제주의 맛), 끝으로 육지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제주에서 휴식(제주의 품)을 취하고 싶다는 분들을 위한 테마가 소개된다. 

 

분명 계절감이 느껴지는 장소들이 있기 때문에 테마와 함께 여행을 떠날 시기까지 잘 고려해서 여행 계획을 짜야겠지만 요즘은 가능하면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짧은 시간동안 다녀올 방법도 많으니 각 계절마다 그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라면 과감히 떠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장소나 가게에 대해서는 관광정보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가게 같은 경우에는 그곳의 분위기나 판매하는 것 등은 물론 주소나 전화번호 운영시간, 인스타그램 주소 등이 그렇다. 특히 인스타그램 주소가 있는 경우에는 미리 그곳을 살펴보는 것도 선택의 한 방법일 것이다. 

 

아주 오래 전 제주를 여행하고 온 뒤로 가보질 못해서인지 책을 통해서 만나는 요즘 제주는 너무나 낯설고 외국의 어느 섬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 여러 우려와 비판적인 견해가 물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그런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제주 여행 큐레이션』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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