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더링 하이츠 클래식 라이브러리 4
에밀리 브론테 지음, 윤교찬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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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에서 5년간의 준비를 통해 선보이는 새로운 세계문학 시리즈, 클래식 라이브러리. 그 네 번째 도서는 누군가에겐 『폭풍의 언덕』이 더 익숙할것 같은 작품인 『워더링 하이츠』이다. 그 유명한 브론테 자매 중 에밀리 브론테의 대표작으로 사실 나 역시 『폭풍의 언덕』으로 읽은 기억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실 고전문학 작품들 중에는 유독 읽기가 힘든, 일단 읽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빨려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도입부를 넘기기가 힘든 작품들이 몇몇 있는데 이상하게도 그 최고가 나에겐 이 작품이였다. 

 

내 기억으로도 4~5번을 초반 몇 페이지를 읽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다 왠지 그래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고비 같았던 부분을 넘기고부터는 정말 순식간에 읽어버렸던 작품인데 괜히 고전명작이라고 부르지 않는구나 싶었던 기억이 나면서 오히려 그래서 더 그 어떤 작품보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는데 이렇게 좋아하는 출판사의 기대되는 새로운 시리즈에서 출간된 원래의 작품명으로 다시 보니 반가웠다.

 

작품이 배경이 되는 공간이나 또 작품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폭풍의 언덕』 으로 출간된 것이 아닐까 싶은데 작가인 에밀리 브론테가 살았던 영국 요크셔주의 분위기가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었을거란 생각도 든다.

 

스러시크로스 그레인지라는 저택에 머물기 위한 도착한 록우드라는 남자. 그는 저택을 임대했고 집주인을 만나기 위해 워더링 하이츠를 찾았지만 궂은 날씨로 의도치 않게 그곳에 머물게 되면서 유령을 만나는 기묘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캐서린이라는 그 유령에 호기심을 느껴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속에서 두 집안의 얽힌 파란만장한 사랑과 복수, 그리고 원망이 존재함을 알게 된다.

 

캐서린의 아버지가 히스클리프에게 보여주었던 호의가 두 사람의 관계 변화 속에서 어떻게 사랑과 애증, 원망과 복수, 그리고 거기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파멸로 이어지는 보여주는데 사랑과 증오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정말 폭풍 같았던 이전 세대의 관계가 결국 히스클리프의 죽음 이후 두 집안의 화해로 이어지는 과정이 폭풍이 모든 것을 휩쓸고 간 후 다시 잔잔해지고 회복의 시간을 갖듯 시간의 흐름 속에 조금씩 정리되는 것 같아 다시 봐도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고전명작이라 생가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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