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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이 닿을 때까지
강민서 지음 / 씨엘비북스(CLB BOOKS) / 2023년 4월
평점 :

살면서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는 여자,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그 여자 그 남자의 러브 스토리라니... 과연 이런 두 사람의 로맨스는 어떻게 그려질지 너무나 궁금해지는 작품이 바로 『두 손이 닿을 때까지』이다.
백작 가문의 막내딸로 가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자란 사랑스러운 그녀, 그레타. 어느 날 사냥대회에서 곰과 마주치는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 운명처럼 나타난 라가헨이라는 남자에게 반하게 된다.
백작 가문의 딸인 그레타와 현재는 황태자의 측근이자 기사단의 단장으로 있기는 하지만 어찌됐든 두 사람의 신분의 차이가 다소 존재한다. 게다가 그레타와 달리 라가헨은 그녀에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러니 애가 타는 건 그레타 쪽이고 그녀로서는 자꾸만 생각나는 라가헨에 대한 마음을 숨길수가 없어 주변의 도움을 받게 되고 어떻게든 그와의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애쓴다.
라가헨에 비해 그레타의 좀더 적극적인 구애가 펼쳐지긴 하지만 라가헨 역시 그녀에게 마음이 없는것 같진 않고 그런 두 사람의 로맨스가 조금씩 진행되는 가운데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잔잔하게 그려지는 작품이다.
마치 그레타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것 같은 스토리가 인상적이며 곰보다 더 곰 같은 무던함이 때로는 답답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매정하진 않다는 것이 그레타로 하여금 직진하게 만드는 용기를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꼭 남자가 먼저, 그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치라는 법은 없으니 말이다.
용기있는 자가 사랑을 쟁취한다고 하니 그레타는 그런 면에서 자신의 사랑을 누구보다 빨리 깨닫고 라가헨의 마음을 얻기 위해 주변에 상담과 도움을 얻기도 하고 또 나름 적극적으로 구애도 펼치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그런 작품이다.
예쁜 표지만큼이나 책 내지도 가장 자리에 다른 색깔의 그라데이션을 넣어 로맨스 소설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