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미인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1
호시 신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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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많이 팔리는 도서를 베스트셀러, 오래도록 많이 팔리는 책이 스테디셀러인데 이번에 만나 본 호시 신이치의 『완벽한 미인』은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중 첫 번째 도서로, 총 3편의 시리즈가 무려 누계 판매 5000만부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플래티넘셀러라고 한다. 

 

쇼트-쇼트 시리즈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단편소설보다 더 짧은 초단편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자 원고지 20매 분량이라고 하는데 짧으니 쉽게 쓰겠다 싶을수도 있지만 오히려 짧은 글자속에 스토리가 매끄럽게 쓰이려면 더 힘들지 않을까?

 

게다가 짧게 쓰면서 이야기의 가짓수만 늘린다고 이렇게나 많은 판매고를 올리진 못했을테니 작품이 더욱 기대될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시리즈 1편인 『완벽한 미인』에는 무려 50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보통의 소설 분량보다 조금 더 많은 분량이긴 하지만 확실히 50편은 어마어마한 초단편의 모음집임을 실감케 한다. 장르는 SF도 있고 미스터리라고 봐도 좋을것 같은데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이 마치 SF 영화처럼 편리해진 세상이 오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적 모습을 다룬 이야기를 보면 과연 우리의 현실 속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지금도 다양한 곳에서 로봇이 인간의 대체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도 이런 부분이 등장한다. 문제는 그 로봇이 인간 여자가 아니라는 점을 모르는 남자 손님이 그녀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얻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기도 하다.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인데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구멍 속에 쓰레기를 버리는 이야기나 낯선 남자에 밀려서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주인공이 자신을 민 남자를 추적하고 다시 그 남자에게 그것을 의뢰했다는 사람을 찾아내려는 반전의 이야기는 상당히 현실적인 소재 같지만 기발한 발상이 더해져서 흥미를 자아낸다. 

 

하나의 장편(도 쉽진 않겠지만)이 아닌 작품을 무려 50편이나 쓴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게 아닐텐데 이런 이야기들을 생각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면 작가는 아이디어가 상당히 풍부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짧은 호흡으로 기발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읽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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