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2 - 라이프, 오늘보다 더 눈부시게 살고 싶은 당신에게 EBS CLASS ⓔ
정우철 지음 / EBS BOOKS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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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미술치료라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좋을 책이 바로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2』이다. 최근 방송이나 서점가에서 많이 듣게 되는 단어가 도슨트인데 유명 화가의 그보다 더 잘 알려진 명작을 담아낸 책은 이전에도 많이 만나보았지만 최근에는 이렇게 도슨트라는 직업적 전문성을 갖춘 저자의 미술관련 도서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좋은것 같다. 

 

EBS 방송을 우연하게 본 뒤에 출간된 책들을 보아서인지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는데 이번 미술 극장 2에서는 ‘위로’를 주제로 하여 무려 1명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180여점을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게다가 12명의 화가들 면면을 보자면 유명함과 더불어 대중의 인기도 많이 받는 주인공들이면서 그림 역시 유명세만큼이나 인숙해 보이는 작품들이 많아서 과연 이 그림들 속에서 화가의 어떤 면모와 어떤 메시지가 담겨져 있을까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다.

 

화가가 작품을 그냥 그리진 않았을거란 생각은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렇다면 화가는 어떤 사물 내지는 풍경, 아니면 자신의 모습을 왜 이렇게 그렸으며 어떤 기법이나 도구를 활용했는지, 왜 그렇게 했는지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서 그 모든 것들이 사실은 화가의 계획된 일종의 퍼포먼스로서 때로는 감정을, 때로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임을 알게 한다. 

 

 

미술관련 도서들에 작품이 많이 실려 있다는 것은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일인데 이 책은 화가의 수에 비해 그림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한 페이지에 2점 내지 많게는 3점도 수록되어 있고 때로는 비슷한 분위기의 그림들을 비교하면서 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괜찮은 기획이란 생각도 든다. 

 

기법이나 화풍과 관련해서, 또 당시의 창작 활동을 했던 미술가들과 관련한 그 시대적 이야기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고 자신의 작품과 관련한 화가의 코멘트도 함께 실어두어 12명의 화가들의 생애와 작품 활동, 작품 이해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도 정우철 도슨트의 EBS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딱 그 분위기가 떠오를것이며 그런 이유로 마치 방송을 책으로 만나는 기분이 들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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