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 - 잃어버린 도시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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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삼관 매혈기』라고 하면 뭔가 상당히 오래된 작품이여서 그 작가가 바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원청』을 쓴 작가와 동일인물이다하면 살짝 놀라게도 되지만 이쯤되면 작가인 위화는 중국 내에서는 물론이거니와 국내에서도 꽤나 유명한 인물로 봐도 좋을것 같다.

 

그 어떤 작가보다 중국 사회를 잘 묘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점에서 과연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까 싶은 기대감마저 생기는데 이미 출간과 동시에 150만 부가 판매되었고 해외 20여 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다고 하니 새삼 그의 위상을 느끼게 한다. 

 

원청의 시대적 배경은 청나라에서 중화민국으로 넘어가는 격변기로 중국의 역사에서도 의미있는 순간일 것이다. 

 

유독 중국의 역사적 격변기나 중국과 중국인의 삶을 잘 묘사한것 같은 그의 작품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는데 대격변기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담아낸 이야기 속에는 중국인들의 삶을 잘 담아내고 있다. 

 

누구보다 민중들의 삶을 잘 묘사하고자 노력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가 혼돈하는 시기에 역시나 혼잡한 중국의 문화가 녹아들어 있는데 위로는 정치가 있겠지만 현실에선 먹고 사는 문제가 더욱 급박할 터. 혼돈의 시대 약탈에 가까운 도둑들의 횡포는 극에 달하고 위로는 외부 세력의 침략이나 정치 세력들의 대립이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그 혼돈과 불안 속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민중으로 이어지고 그속에서 린샹푸라는 인물의 이야기는 꽤나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린샹푸를 비롯해 그의 주변인문들이 보여주는 시대적 혼돈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들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그러는 와중에 샤오메이와의 로맨스가 그려지기도 하지만 그녀는 기묘하게도 돌아옴과 떠남을 반복하다 결국 아이를 두고 떠나버린다. 

 

결국 린샹푸는 딸을 두고 떠난 그녀를 찾이 귀한 여정을 시작하고 원청이라는 곳이 그 목적지가 된다. 그러나 과연 원청이란 곳은 존재하는 곳일까 싶게도 마치 사막의 신기루처럼 사람들은 그곳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린샹푸는 최대한 그곳을 찾고자 하면서도 여기가 아닐까 싶은 시진에 머물며 그녀를 찾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린샹푸가 그토록 찾고자 하는 샤오메이는 어떤 인물일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는데 작품 속에서는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해되지 않았던 행동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지도 모른다. 

 

스케일이나 역사적 배경, 그리고 스토리 등을 감안할 때 대하드라마의 극본으로 각색해도 좋을것 같은 흥미로운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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