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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하게 용감하게
김윤미.박시우 지음 / 몽스북 / 2022년 12월
평점 :

패션이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 패피까지는 아니더라도 관심이 어느 정도 있다면 왠지 알것 같은 분인 스타일리스트 김윤미 씨가 작가로 선보인 책이 바로 『유난하게 용감하게』이다. 작가님은 패션 매거진에서 일도 있고 이후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며 오히려 더 두각을 드러낸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일을 하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을 추천한 인물들을 보면 모델 장윤주 씨와 요즘 패션으로 화제인 김나영 그리고 방송인 이하늬 씨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작가(이 서평에서는 김윤미 스타일리스트 님을 지칭하는 것으로 하겠다)님의 패션 이야기라기 보다는 어떻게 보면 전혀 상관도 없어 보이는 이야기로 온 가족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한, 제목만큼이나 용기가 필요해 보이는 일을 과감히 실행에 옮기신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도전지는 바로 영국이다.

사실 한번쯤 외국에서 살아보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여러 교육 현실 등을 생각하면 아이들 때문에라도 실현 가능성과는 별개로 해외이주를 생각해본 경우가 없진 않을텐데 작가님은 현재와는 다른 삶을 꿈꾸며 딸 시우양 그리고 남편과 함께 가족이 영국으로 3년이라는 시한부 이주를 하게 된다.
환경도 문화도, 무엇보다도 언어가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도 쉽지 않을텐데 비록 시한부이긴 하지만 이주라는 점에서 정말 신경써야 할 것이 너무나 많을터. 게다가 이주라고는 하지만 학업을 계속해야 하는 딸도 있기에 만만치 않아 보이는 여정을 그래도 작가님은 실행했고 책에는 그런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국 로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진들은 이 가족이 단순히 여행지에 머무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한다. 외국에서 살아볼 기회가 모두에게 흔하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 가족의 시한부 이주가 참 부럽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살면 온 가족이 하루에 한끼 함께 식사하기도 힘들만큼 바쁘게 생활하기 일쑤고 또 서로 대화다운 대화를 하기도 힘든데 작가님의 가족들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낯선 나라에서 오히려 온 가족이 가족답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책은 작가님과 딸 시우양이 함께 쓴 것으로 나오고 저자 소개글에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 주소가 언급되어 있어서 작가님의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니 여전히 런던에서 사시는것 같다. 런던에서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을 보면 새삼 더 큰 부러움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런 생각을 실행에 옮긴 부분에서는 정말 용기있구나 싶은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한 가족의 생생한 런던 생활기가 궁금한 분들이라면 이 책과 함께 작가님과 딸 시우양의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Instagram @ym_studio / Instagram @mynameissiu)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