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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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이한 일들로 인해 나는 더욱 겁을 집어먹었다. 그 혐오스러운 프랑스 여자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신비스럽고 초자연적인 현상에 예민한 내 성향을 이용해 점차 나를 휘두르는 힘을 키웠던 것 같다.(p.50)’

 

새로운 가정 교사는 등장부터 모드에게 공포를 자아냈고 그녀가 저택에 온 이후 오래된 저택에 의례적으로 따라오던 유령과 관련된 이야기는 좀 더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한 밤, 어두운 저택에 누군가 돌아다니는 것 같은 소리와 모습이 보인다면 누구라도 공포스럽지 않을까? 게다가 그저 내려오는 풍문 같은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마주친다면 더 그럴 것 같다.

 

작품 속 흥미로운 부분이 등장하는데 가정교사인 마담 드 라 루지에르는 프랑스 사람으로 적어도 이 작품이 쓰여질 당시의 영국인들의 시선에 프랑스 여성들은 그다지 교양있다거나 품격있다고 생각되진 않았던것 같다.

 

자연스럽지 않고 다소 야만스럽게도 그려지며 그녀에 대한 비호감을 그대로 보이기 때문이다. 

 

과연 마담 드 라 루지에르의 등장으로 모드와 놀의 저택 사람들에겐 어떤 일이 발생할지 그녀에 대한 좋지 못한 묘사들이 커다란 암시이자 복선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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