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신은 얼마 안전가옥 쇼-트 13
하승민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암호 화폐, 가상 화폐를 둘러싼 등폭락으로 울고 웃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왜 그때 안 샀을까 싶어 후회로 땅을 치다 그래도 더 늦기 전에 투자했다가 폭락으로 회복불가의 상태가 된 사람들도 있을텐데 일반적인 소득으로만으로는 내가 평생 살 집 한 채 마련하기도 않은 시점에서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 등장했지만 어느 새 투자를 넘어 투기로 번져 우려되는 상황도 벌어지는데 열을 넘어 광풍이라고 해도 좋을 상황은 비단 현실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도서의 작품 소재로도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 본 『당신의 신은 얼마』 역시도 이런 암호 화폐 투자를 둘러싼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무엇보다도 소위 영끌이라고 해서 부모 세대보다 가난하다는, 돈을 더 못 번다는 20~30대의 젊은이들 사이에서의 암호 화폐 광풍을 둘러싸고 인간의 솔직한 욕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에 현실과 가상 그 어디쯤에서 어떻게 보면 오히려 현실에 더 무게 중심추가 기울어지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이런 내용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책의 목차가 정말 기막히다. 마치 어느 사기꾼들의 수익률 자랑을 보는것 같은 목차는 언뜻 봐도 수익률과 그에 따른 수익의 변화를 보여주는것 같은데 흥미로운 점은 첫장의 이미 233.1%인데 이후 10장을 보면 무려 9044.7%이다. 하지만 13장에선 둘 다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이 엄청난 숫자의 증가는 어떻게 될 것인가? 가파르게 올라가는 숫자만큼이나 궁금증과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작품 속에서는 암호 화폐를 둘러싼 납치, 살인, 그리고 합법을 가장한 사기 등에 이르기까지 고수익을 노린 사람들의 욕망이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고스란히 보여준다.

 

사실 암호 화폐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투자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안하는 입장이다보니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사람들의 심리가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성실하게 돈 벌어 저축만 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집마련하고 노후준비도 할 수 있던 시절은 더이상 없기에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젊어서부터 다양한 재테크 방법과 투자 등을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일견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중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에 정환이 고교 동창인 현기의 범죄 제안에도 코인 수익금에 흔들리는 마음이나 암호 화폐를 통해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려는 최닥의 행동도 결국 어떻게 보면 정환처럼 마음이 흔들리는 이들의 이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분명 불법임에도 코인 수익률을 보면서 한번 해볼까 싶은 마음이 드는 정환의 모습은 솔직함을 넘어 인간의 욕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너무나 현실적인 소재의, 씁쓸해지는 현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