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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서 중세 유럽을 만나다 - 십자군 유적지 여행 ㅣ 여행자의 시선 1
임영호 지음 / 컬처룩 / 2022년 6월
평점 :

현대 사회에서조차 종교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데 중세 시대, 특히나 유럽 사회에서의 종교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컸다. 특히 중세 유럽에서 십자군 원정과 관련한 이야기는 따로 파트를 떼어내어서 이야기를 해도 될 정도로 하고자하면 이야기는 많을 것이다.
그런 십자군 원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십자군 유적지를 중심으로 여행하는 책이 바로 『지중해에서 중세 유럽을 만나다』이다. 어렸을 때는 친구 따라 교회도 가봤고 부모님이 불교라 절에도 갔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종교란 그 종교를 믿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의 평화를 주고 궁극적으로는 구원을 받게 해주며 나아가 자신의 종교를 믿지 않는다고 해도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종교만큼 배타적인 것도 없다는 생각을 시간이 가면서 느끼게 된다.
그런 모습은 종교가 전쟁을 불러와 자신의 종교가 아닌 이들을 단순히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정복하고자 했던 역사 속 모습만 봐도 알 수 있고 여전히 종교로 인해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종교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서 보면 십자군 원정의 과정에서 보게 되는 유적지를 찾고 종착지에 이르기까지를 보면 그 속에서 성지를 차지하기 위해 싸웠던 전쟁의 과정에서 그 전쟁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던 책이다.
또 십자군 원정과 관련한 역사적 이야기도 이 책을 통해서 그 흐름을 정리하듯이 읽어볼 수 있어서 세계사 속에서 이 부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었던 분들에겐 도움이 될 것이고 유적지를 찾아떠나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작가님이 각 장소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많이 남겼다는 점이다. 사실 처음 들어 보는 곳들도 많았던 이유도 이쪽 종교가 아니기 때문인데 세계사의 흐름에서 중요한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는 의미로 접근하니 종교와 무관해도 읽는 재미는 있었다.
또 종교인들에게는 아무래도 자신의 종교와 관련해서 성지순례를 떠나는 분들도 있을텐데 책은 그런 성지순례를 테마로 하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무엇보다도 해당 도시의 역사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여기에 성지라는 점에서 종교와 관련한 여러 장치들을 만나보는 부분은 꽤나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는 역사의 흔적을 말하지 않으면 찾아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도 한다. 한편으로 여전히 성지순례로 인기가 있는 곳은 여러 나라의 말로 쓰인 주기도문이 벽에 붙여져 있을 정도인 경우도 있었는데 그중 한글로 적힌 주기도문도 있어서 신기했던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